실력은 다른 선수들과 비슷환 것 같은데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날려주는 선수가 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맡기든, 항상 변함없이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잘 감당해 내는 사람이 있다.

한번 정했으면 변함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웬만해서는 요동하는 법이 없는 사람이 있다.

이들 모두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밀도 있는 사람들'이다.


밀도 있는 사람에게는 믿음이 가고 신뢰가 간다.

사회 곳곳에서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밀도있는 사람들이다.

밀도란 '내용이나 충실함의 정도'를 가리킨다.

빽빽하게 가득 찬 사람일수록 밀도가 높은 사람이다.

그들은 결코 느슨하고 무계획적으로 살지 않는다.

그런 삶에는 결코 높은 밀도가 나올 수  없다.

흔히 메이저 리거(major leaguer)와 마이너 리거(minor leaguer)의 차이는 밀도에 있다고 말한다.


개인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밀도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나 모래알 같은 공동체에는 밀도가 없다.

적은 무리라 해도 진흙처럼 똘똘 뭉쳐 있는 공동체에는 밀도가 높다.

역사상 역사를 만들어낸 많은 공동체들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수가 아니라 밀도에 있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와 같은 힘이 바로 이 밀도가 높은데서 나온다.

밀도를 떨어뜨리는 삶과 공동체에서는 어떤 일도 이루어 낼 수 없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밀도를 높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개인적인 밀도는 평소 끊임없이 준비하고 훈련하는 데서 높아진다.

공동체의 밀도는 목표를 향해 마음과 뜻을 모으는 데서 높아진다.

나 개인과 우리 교회의 밀도는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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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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