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B.

 

 

옛날 어느 임금님이 주변 영주를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음식은 왕이 마련하고 참석자는 그저 포도주 한 병씩만 가져오도록 했다. 이를 ‘BYOB' 파티라고 부른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실제로 이 파티가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Bring Your Own Bottle'의 약자로서 '당신이 먹을 음식을 가져오라.'는 뜻이다. 주인은 간단한 음식과 그릇만 제공한다.).



잔칫날이 되었다. 초청받은 사람들은 각자 포도주를 한 병씩 가져왔고, 가져온 포도주들은 모두 큰 그릇에 모아졌다. 그리고 사람들은 식탁에 앉아서 왕이 준비한 값진 음식들로 즐겁게 식사를 한 다음, 자기들이 가져온 포도주를 잔에 따라서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술맛은 맹물이었다. 그 이유는 ‘다들 포도주를 가져올 것이니 나 한사람쯤은 물을 가져와도 모르겠지’라고 생각하고 포도주대신 물을 가져왔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다.

 

다들 맛있는 포도주를 마시려면 모두가 맛있는 포도주를 가져와야 한다. 그래야 멋진 잔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매주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배는 모두가 진심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예수님이 초대하신 기쁨의 잔치인 예배를 깨뜨리는 심각한 죄다. 신앙생활은 ‘BYOB’가 아니라 주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다.

조회 수 :
1053
등록일 :
2009.08.09
15:01:27 (*.10.162.71)
엮인글 :
http://www.joypc.or.kr/4734/d8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joypc.or.kr/4734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삽니까? 장양식 2009-10-04 923
46 말, 참 쉽지 않습니다. 장양식 2009-09-27 892
45 ‘나’와 ‘우리’의 갈림길. 장양식 2009-09-20 873
44 될 때까지, 할 때까지, 이룰 때까지. 장양식 2009-09-13 902
43 ‘4.5’이야기 장양식 2009-09-06 894
42 보이지 않는 명약. 장양식 2009-08-30 912
41 노노스(NONOS)족. 장양식 2009-08-23 975
40 친절함의 가치. 장양식 2009-08-16 897
» BYOB 장양식 2009-08-09 1053
38 인생을 위한 기도 장양식 2009-08-02 909
37 'NO'를 두려워하지 말자 해바라기 2008-12-05 1343
36 필요를 따라 사는 사람 해바라기 2008-11-24 1093
35 밀도있는 삶 해바라기 2008-11-02 1238
34 세 가지 유산 해바라기 2008-10-26 1086
33 거울 뉴런(mirror neurons) 해바라기 2008-10-11 1449
32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해바라기 2008-09-22 1214
31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09/14) 해바라기 2008-09-22 1103
30 주일에는 달릴 수 없습니다(09/07) 해바라기 2008-09-22 2415
29 다기망양(多岐亡羊) 해바라기 2008-08-31 1381
28 인일기백(人一己百)! [1] 해바라기 2008-08-24 186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