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첫 증인들

28:1~10

2018. 4/1(부활주일). 11:00

오늘은 예배 중에 유아세례식성찬예식이 있어 간략하게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인사합시다!

 

부활의 생명이 여러분과 함께!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과 함께!

부활의 소망이 여러분과 함께!

 

본문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새벽,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매였다(16:1). 이들의 행동을 3단계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무덤을 향하여(1)

이들은 안식일이 지나고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았다(1). 누구보다 먼저 이들의 발걸음을 주님이 묻히신 곳으로 향하게 한 것이 무엇인가? 이들이 주님의 무덤을 찾은 이유가 주님의 부활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는가? 아니다. 주님의 시신에 향을 바르기 위함이었다(16:1). 사랑하는 주님의 시신에 향이라도 발라드리고 싶어서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다. 부활에 대한 신앙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들의 발걸음을 무덤으로 향하게 한 것이다. 믿음이 아니라 사랑이 이들을 움직인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속성이 있다.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온갖 두려움을 떨치고 주님을 찾게 만들었다.

 

무덤에서(2~7)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두었던 향품을 들고 무덤에 도착한 이들은 무덤에서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우선 땅의 흔들림과 함께 천사의 출현을 보았고(2), 다음으로 이들이 찾던 주님의 시신이 없는 빈 무덤을 보았고(6), 마지막으로 무덤을 떠나던 중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9). 단지 주님의 시신을 보기 위해 갔는데, 그 이상의 놀라운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리게 될 복이다. 주님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가 기대한 이상의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 부활신앙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 부활의 첫 목격자, 첫 증인이 되었다. 그저 주님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지고 주님이 묻히신 곳으로 달려갔는데 주님께 이렇게 놀라운 복으로 이들을 맞아주신 것이다.

 

무덤을 떠나(8~10)

천사를 만나고, 주님의 부활을 입증하는 빈 무덤도 확인하고, 심지어 부활하신 주님까지 만난 이들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우선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천사의 당부를 듣고 빨리 무덤을 떠났다(8). 부활을 경험한 사람은 무덤에 머무를 이유가 없다. 빨리 무덤을 떠나야 한다. 이젠 무덤과 상관이 없는 삶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신자가 무덤을 떠나지 못하고 그 주변을 맴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주님은 부활하여 그곳에 계시지 않는데, 시신을 찾아 빈 무덤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목격한 부활의 사실을 알리려고 달음질하였다(8). 이 또한 주님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의 특징이다. 가끔 사고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본다. 목격자라야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사도, 부활하신 주님도 이들에게 가서 본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라고 하신 것이다.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목격자는 증거할 사명이 있다. 때문에 주님의 부활을 경험했던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달렸다. 이들에 의해 시작된 부활신앙의 릴레이가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우리도 주님의 부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달려야할 차례다. 그래서 부활신앙의 바턴을 다음 세대에, 다른 지역으로 넘겨야할 사명이 있다. 복음전도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부활신앙의 생명역사를 이어가는 것이 전도다.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를 나를 만날 것이니라.”(8:17). 본문은 이 말씀을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다. 부활하신 주님이 아니라도 좋다. 주님이 묻히신 무덤이면 어떻고, 주님의 시신이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성경을 잘 모르고, 기도를 유창하게 못하고, 찬송을 잘 부르지 못해도 괜찮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된다. 이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지고 갔더니 천사를 만나고, 부활의 상징인 빈 무덤을 보고, 심지어 부활하신 주님까지 만나 부활의 첫 목격자, 첫 증인이 되었다. 이 부활절에 부활의 첫 증인들처럼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갖자! 이 마음으로 섬김의 자리, 교제의 자리,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자! 이 마음을 가지고 찬양도 드리고, 전도도 하자!


조회 수 :
784
등록일 :
2018.04.01
13:37:33 (*.0.40.41)
엮인글 :
http://www.joypc.or.kr/50355/74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joypc.or.kr/5035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580 전도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장양식 741     2018-04-15 2018-04-15 13:00
전도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마5:13~16 2018. 4/15. 11:00 요3:16 부인 어느 도시에 요3:16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자선사업가가 있었다. 그 도시 고아원에 13세살쯤 되는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독립하려고 무작정 고아원을 나와 추운 겨울 거리에서 신문을 팔았다. 그런데 신문은 안 팔리고, 배는 고프고, 날씨는 몹시 추워 도저히 견디기 어려웠다. 너무 힘든 소년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도움을 청했다. 소년의 처지를 딱하게 생각한 경찰은 어떻게 도울까 생각을 하다가 손뼉을 쳤다. ‘얘야, 걱정할 것 없다. 요3:16부인 집에 가보렴. 여기서 멀지 않단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  
579 전도는 최고의 선물에 대한 소개이다. 장양식 849     2018-04-08 2018-04-08 16:49
전도는 최고의 선물에 대한 소개이다. 요3:16 2018. 4/8. 11:00 최고의 선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무엇보다도 성도에게는 신앙의 도전을 주었던 한 어린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그 소년의 이름은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다. 그는 13살 때 혈우병 때문에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을 잘못해서 그만 에이즈(AIDS)에 걸리고 말았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년의 인생은 이제 죽음의 길에 놓이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밝게 학교생활을 했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였고,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면서 기쁘게 지냈다. ...  
» 부활의 첫 증인들 장양식 784     2018-04-01 2018-04-01 14:38
부활의 첫 증인들 마28:1~10 2018. 4/1(부활주일). 11:00 ☞오늘은 예배 중에 ‘유아세례식’과 ‘성찬예식’이 있어 간략하게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인사합시다! 부활의 생명이 여러분과 함께!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과 함께! 부활의 소망이 여러분과 함께! 본문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새벽,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매였다(막16:1). 이들의 행동을 3단계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무덤을 향하여(1) 이들은 안식일이 지나고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주님...  
577 호산나, 지금 구하소서! 장양식 872     2018-03-25 2018-03-25 15:07
호산나, 지금 구하소서! 요12:12~19 2018. 3/25(종려주일). 11:00 주님의 행차 어느 날부터 개구리 나라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평화롭기만 하던 그 나라에서 왕을 세우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왕이 있으면 지금보다 행복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 많은 개구리가 제우스를 찾아가 간청했다. ‘신이여. 우리에게도 왕을 부내주소서.’ 이에 제우스는 가소롭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으며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개구리 나라인 연못에 나무 막대기 하나를 던져주었다. 개구리들은 나무 막대기를 신이 보낸 왕으로 알고 크게 기뻐하며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576 전도는 주님을 춤추시게 하는 일이다. 장양식 879     2018-03-18 2018-03-18 12:34
전도는 주님을 춤추시게 하는 일이다. 눅15:8~10 2018. 3/18. 11:00 또 다른 모래위에 발자국 이야기 아마 ‘모래위에 발자국’이란 이야기를 잘 알 것이다. 이 시간에는 이와 비슷한 또 하나의 모래위에 발자국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모래 위를 거닐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발자국은 일정한 데 자기 발자국은 지그재그 모양으로 어지럽기 짝이 없었다. 출발했다가 이내 멈추고, 이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어느 새 다시 저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그리고는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오고,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다. 그런데 한참을 어지럽게 가던 자기 ...  
575 전도는 나눔이다. 장양식 905     2018-03-11 2018-03-11 12:54
전도는 나눔이다. 마4:18~22 2018. 3/11. 11:00 우리가 잃어버린 것 저널리스트 맥스 러너(Max Lerner)는 우리 시대를 이렇게 정의했다.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생각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면서도 기쁨이 없다는 사실이다.’ 기쁨을 잃어버린 시대, 기쁨을 잃어버린 삶,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깊이 공감이 되는 말이다. 기쁨이 없는 가정생활, 기쁨이 없는 직장생활, 기쁨이 없는 학교생활, 기쁨이 없는 교회생활......우리는 기쁨을 잃어버린 회색인간(灰色人間)이 넘쳐나고 ...  
574 전도는 가장 값진 투자다. 장양식 1012     2018-03-04 2018-03-04 13:21
전도는 가장 값진 투자다. 행8:26~40 2018. 3/4. 11:00 전도의 중요성 구소련의 의사 콘필드라는 사람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의사이기에 감옥에서도 병든 죄수를 치료하는 일을 맡았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어느 이름 모를 죄수환자로부터 끊임없이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죽음이 인생의 종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생의 소망을 품고 있으면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신앙을 가지십시오.’ 결국 그는 간곡한 전도를 받아들여 신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 이름 모를 환자는 복음을 전하고 죽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그는 어느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