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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약속된 말씀, ‘

14:26~30

2019. 2/24. 11:00

지상 최고의 예언

인생은 말로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상 최고의 말, 최고의 예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는 것이다. 현재는 부족해도 계속 믿어주고 계속 격려하면서 축복의 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 그 말대로 이뤄진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있었다. 사회성은 있었지만 산만해서 성적이 바닥이었다. 어느 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발표하는 숙제가 있었다. 그런데 놀다보니 저녁이 되었고 저녁에 숙제를 하려고 했지만 책을 읽지 못해 독후감을 쓸 수가 없었다. 대신 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써서 다음 날 독후감 대신에 그 이야기를 발표했다. 그러자 선생님과 반 친구들 모두가 그 이야기에 푹 빠졌다. 그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성적이 나왔는데 A이었고, 성적 밑에 다음과 같은 선생님의 글이 적혀있었다. ‘책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했지만 너는 놀라운 이야기 작가(storyteller)의 재능을 가지고 있더구나! 계속 힘써봐라.성적과 선생님의 글을 보고 아이는 용기를 가졌고, 선생님의 충고대로 열심히 자기 재능을 계발(啓發)해 나중에 유명한 영화작가가 되었다



이 선생님의 방법이 바로 우리 예수님의 사람을 키우는 방법이다. 주님의 제자들은 실수도 많고 약점도 많았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겨자씨와 같은 존재들이었다. 베드로는 급한 성격에 목소리가 컸고, 신중하지 못하여 실수가 많았다. 도마는 비꼬는 말이 많은 의심쟁이였다. 마태는 교활한 매국노의 대명사 세리였다. 이런 제자들을 향해 주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특히 베드로에게는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하셨다.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말인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 되겠는가? 어떻게 신중하지 못하여 실수를 연발하는 사람이 든든한 반석()과 같은 사람이 되겠는가?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현재 모습으로 부르지 않고 미래 모습으로 부르셨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들은 정말 주님의 말씀대로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되었다.


말에는 능력이 있다.

미국 의사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의 뇌세포 98%자신의 말에 의해 지배를 받든지, 다른 사람의 말에 지배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입이 말하면 그것을 뇌 속에 새겨두었다가 그 말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꾸 피곤하다, 피곤하다고 말하다보면 피곤하지 않음에도 진짜 피곤해진다는 것이다. 자꾸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다고 말하다보면 기분이 좋지 않음에도 진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각인력’(刻印力, Engraving Power)이라고 한다. 말에는 각인력이 있어서 어떤 말을 자주 듣거나 하게 되면 그것이 마음에 새겨지고, 그것이 행동으로 드러나 삶이 된다. 말에는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초등학생 이야기나 제자들 이야기가 좋은 사례다. 그래서 흔히 말을 돈 들이지 않고 줄 수 있는 보약, 혹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니 지금 자녀나 남편이나 아내, 지체들이 부족해도 그들을 지금의 부족한 모습으로 보지 말고 미래의 찬란한 모습으로 보기 바란다. 지금의 연약한 모습으로 부르지 말고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르기 바란다. 사실 면면을 살펴보면 사람마다 참으로 힘겹게 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연약하고 부족한 점 때문에 스스로 실망한 사람도 많다. 그들에게 우리까지 나서서 비난할 필요는 없다. 이웃을 참소(讒訴)하는 것은 사단의 편에 서는 행위다. 사단의 주특기가 비난이고 참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단의 편이 아니라 주님의 편에 서서 이웃을 주님의 이름으로 격려하며 축복하고 그들 속에 잠재된 위대함을 깨워주기 바란다. 이런 소중한 일이 우리의 말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복된 말로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살리고 잘 되게 하는 사람은 자신에게도 복이 된다.

 

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라.

은혜는 수동적이지만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은 능동적이어야 한다. 은혜는 주님께서 원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기에 수동적이나 주신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기에 능동적이라고 한 것이다. 말도 마찬가지다. 사실 말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심어놓으신 축복의 씨앗이다. 우리에게 이 축복의 씨앗을 능동적으로 잘 관리할 책임이 있다. 이를 잘 관리하면 그 열매로 우리 인생이 빛나는 복된 인생이 된다.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13:2). 여기서 복록’(福祿)이란 말은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뜻한다. 복되고 영화로운 삶이 말에 달렸다는 것이다. 반대로 치욕을 당하는 부끄러운 삶 또한 말에 달렸다. 계속해서 잠언은 말의 복을 말씀한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18:20). 그렇다면 어떻게 말이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보장하는지에 대하여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자.

 

이스라엘 사람에게 가장 뼈아픈 장소를 꼽으라면 아마도 본문의 배경인 가데스 바네아일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를 나온 지 약 13개월 만에 도착한 곳이 가데스 바네아였다. 이곳에서 그들은 3일이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가나안에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 40여 년 간 광야를 떠돌다 죽었다.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 가데스 바네아다.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하게 된 데는 그들의 때문이다. 우선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정탐꾼의 말이 문제였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13:31~33). 이들의 말에 영향을 받은 백성 또한 부정적인 말을 쏟아냈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겠다. 이제라도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밤새 울부짖었다(14:1~3).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약속의 땅도 싫다는 것이다. 이 광야에서 죽거나 옛 생활로 다시 돌아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본문은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의 배은망덕한 말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다.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그 원망하는 말을 다 들으셨다.’(27)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28)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말대로 해주시겠다는 것이다(30~36). 우리의 말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말을 들으시고 들으신 그 말대로 우리에게 행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언기자는 입의 열매()복록을 누리고, 입에서 나온 열매로 배가 부르게 되고,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만족하리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회적으로 경계하셨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12:36,37). 우리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까지도 주님께서 심문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신학자들은 말한다. ‘기도의 응답보다 말한 것에 대한 응답이 더 많다.기도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인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말도 들으시기 때문이다.

 

말이 말씀을 만나야

백년해로한 부부나 파경을 맞은 부부나 부부싸움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중요한 차이가 한 가지 있다면 싸움의 빈도나 태도보다 주고받는 말의 차이라고 한다. 행복한 부부는 싸움을 해도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말을 삼가지만 파경을 맞은 부부는 상대방을 칼로 찌르는 것처럼 함부로 말을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다고 한다. 결국 그 말의 상처로 인하여 파경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도 말에 있다. 칭찬과 축복과 격려의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대인관계가 좋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사람은 축복하는 사람이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인도하였을 때 야곱은 바로를 축복했고, 바로의 왕궁에서 물러나올 때도 축복했다(47:10). 야곱은 임종 때 자식들을 축복했다(48:-49:). 모세도 축복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백성을 축복했고(9:23),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하였다(33:1). 다윗은 가족을 축복하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왔다(삼하6:20). 구약에서 제사장의 중요한 사명이 백성을 축복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6:27). 성경은 모두 믿는 사람이 제사장이라고 말씀한다(벧전2:9). 이는 믿는 사람에게는 축복의 권세가 있다는 뜻이고, 또한 서로 축복하며 살라는 뜻이다.

 

우리의 말이 생명이 있는 살아있는 말, 살리는 말, 축복하는 말, 복을 부르는 말,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보장하는 말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의 말이 살아서 쉬는 말인 말씀을 만나야 한다. 말씀은 말의 숨이다. 우리의 말을 살아있는 말, 살리는 말, 살아서 숨 쉬는 말, 그래서 축복하는 말, 복을 부르는 말,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보장하는 말을 되게 하는 것이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이 말씀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고, 그분의 삶과 사역을 보여주는 성경이다. 그러면 우리는 생명이 있는 말, 살아있는 말, 살리는 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 말로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게 되니 복되고 영화로운 삶이 보장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이런 말의 주인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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