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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약속된 말씀, ‘증인된 삶

28:16~20

2019. 4/28. 11:00

바코드 신앙, 뱀파이어 신자

구원 이후 제자로서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은혜로 구원받은 것에만 관심을 두고서 자신은 예수님을 믿으니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안일한 생각에 젖어있는 신앙을 가리켜 달라스 윌라드는 바코드 신앙이라고 했다. 바코드는 물건을 인식하는 표시로 상점에서 파는 모든 물건에 붙어있다. 그래서 스캐너를 여기에 대면 그 상품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문제는 고구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옷에 붙이거나 장난감에 붙여도 스캐너가 고구마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스캐너는 물건 자체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바코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스캐너도 우리가 구원 받은 사실 하나로만 인식하지 얼마나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냐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린 얼마나 충성스러운 사람이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저 구원이란 바코드 하나로 족하게 여기는 이것이 바코드 신앙이다. 그리고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을 뱀파이어 신자라고 했다. 뱀파이어는 흡혈박쥐를 뜻하는데, 그 의미는 밤에 무덤에서 나와 살아 있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악귀(드라큘라)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가 이와 같다는 것이다. 얼마나 섬뜩하고 불쾌한 말인가? 구원을 위해 필요한 주님의 피에만 관심이 있고, 주님의 제자로서 순종하며 제자다운 삶에는 관심이 없기에 이런 표현을 한 것이다. 맞는 말이다. 주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았다고 순종의 삶, 제자의 삶이 면제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은혜에 의해, 은혜 때문에 순종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고난주간 새벽예배에서 말했듯이 은혜를 받으면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은혜를 입으면 보답하려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받은 바 주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 신앙생활이다. 그리고 그 보답을 결정하는 것은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깨달음에 있고, 많이 깨닫고 크게 깨달을수록 보답하는 생활도 비례하게 된다. 그러니 신앙의 성숙은 은혜에 대한 깨달음과 그에 대한 보답하는 생활과 관련이 깊다. 본문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선교명령(지상명령)인데, 사실 중요성을 강조하다보니 명령이라고 하는 것이지 선교 역시 은혜에 보답이다. 구원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아직 주님을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다.

 

교회의 궁극적 사명

주님의 지상명령은 한 개의 명령형 동사(‘제자로 삼아라.’)와 이 동사를 수식하는 세 개의 분사(가면서’, 세례를 주면서’, 지키도록 가르치면서’)로 되어 있다. 먼저 제자로 삼아라.는 말씀은 교회(성도)의 사명으로서 선교의 목적, 곧 전도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제자가 누구냐이다. 여기서 제자는 특수한 임무를 가지는 어떤 독특한 신분이나 지도자와 같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주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모든 성도에 대한 일반명칭이다. 그러니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는 것은 모든 민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을 얻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누구의 제자를 삼느냐이다. 물론 두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주님의 제자. 그런데 이 당연한 일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바울시대에도 존재했던 것처럼(1:15~17) 선교가 주님의 제자를 삼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세()확장에 있고, 특히 제국주의시대에는 침략-정복-약탈의 도구로 선교가 이용되기도 했다. 오늘날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본다.

 

아무튼 주님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자삼기였고, 주님께서 세상에 남겨두신 것도 제자뿐이었다. 주님은 유산도 자녀도 단 한권의 책이나 글도 남기지 않고 오직 제자만 남기셨다. 하늘로 떠나실 때 남기신 최후의 유언도 제자 삼으라는 선교명령이 전부였다마태복음은 이와 같은 주님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마태복음 전체가 제자의 길에 대한 말씀이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을 제자삼기로 마무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이 구원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 일을 사명으로 여기며 살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도 바울이다. 바울은 전도를 은혜에 대한 보답을 넘어 반드시 갚아야 할 빚으로 생각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도 보답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겠다.

 

사명을 실현하는 방법

본문은 제자 삼는 방법을 세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제자를 삼아라는 동사를 꾸며주는 세 개의 분사가 바로 그것이다.

 

첫째, ‘가면서’,

이 첫 번째 방법은 교회(혹은 성도)가 세상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세상을 향해 나가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도 친히 찾아가서 제자를 부르신 것처럼 전도할 대상자를 찾아 나서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전도를 하고자 하는, 전도를 해야겠다는, 전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전도대상자를 찾아가라는 이 말씀에는 전도에 대한 생각이 포함되어 있다. 바울은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10:13,14). 무엇보다도 찾아가서 전파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는 보답하는 마음(생각)으로 찾아가는 데서부터 시작이 된다.

 

둘째, 세례를 주면서

가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이 제자로 삼는 두 번째 방법이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에게 행하는 의식이다. 여기에는 적어도 몇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세례는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적 증거이고, 주님과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외적인 행동이다. 그리고 신앙(주님의 제자) 공동체 일원이 되었다는 공개적인 선포이기도하다. 본문에서 세례는 찾아가서 복음을 전파하여 믿는 사람을 주님의 제자 공동체 일원이 되게 하라는 의미다. 이것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사실 제자의 존재방식은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다. 성도는 예외 없이 홀로 존재하지 않고 주님의 몸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셋째, ‘지키도록 가르치면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세 번째 방법은 주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주님의 제자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세례를 주어 공동체에 소속되도록 한 것이다이렇게 함께 하면서 주님으로부터 배우고, 그의 본을 따라 살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것이 제자의 삶이다. 그런데 이것은 한순간의 결단으로 되지 않는다.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복음서에서 나온 주님의 제자들의 모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주님을 따르기로 결단하고도 계속 실수하고 실패했다. 그 기간이 3년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지키도록 가르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람은 배움과 가르침(교육)을 통해 성장한다. 탈무드는 배움과 가르침이 없는 곳에는 삶이 없다. 그리고 삶이 없는 곳에는 가르침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주님도 제자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히브리어로 교육(훈계)을 뜻하는 단어 중에 무사르’(מוסר)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보이다.’, ‘보여주다.또는 안내하다.’, ‘주다.는 의미를 가진 마사르’(מסר)라는 단어에서 왔다. 그러니 가르치는 사람(교사)보여주는 사람’, ‘안내하는 사람’,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탈무드는 교사를 보여주어 따르게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교회 공동체에서는 먼저 믿은 모든 사람이 교사다. 누구나 가르쳐야 할 사명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르친다는 것은 보여주고, 안내하고, 주는 것이다.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찬양 드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헌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일성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따르게 하는 것이다

 

주님의 약속

이와 같은 방법으로 주님의 제자삼기에 헌신한 사람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주님께서 보장의 말씀을 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세상 끝 날까지(끝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보장이다. 다시 말하면 이런 사람의 삶을 주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불확실한 세상,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보다 더 놀랍고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이 놀라운 복을 보장받은 사람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제자를 삼기 위해서 증인된 삶을 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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