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감사, 결국 감사

by 장양식 posted Dec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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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감사, 결국 감사

    

 

사무엘 라이프워츠는 아주 성실하고 유능한 변호사였습니다. 이분의 변호를 통해 사형구형을 받은 죄수 78명이 사형을 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78명 가운데 그에게 감사를 표현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성탄카드를 그토록 많이 받았으나 그를 통해 생명을 건진 사람들이 보낸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또 한 예로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매일 아침 4킬로씩 뛰는 조깅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은 유럽 여행길에 너무 피곤해서 뛰지 않고 늦잠을 자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억지로 일어나서 뛰었는데, 그때 어느 발 없는 노인이 창가에서 자기를 보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았고, 호숫가에서 휠체어에 의지해서 산책을 하던 중년 신사가 선망의 눈초리로 자기를 보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게으름과 또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잊었던 일을 뉘우쳤다는 것입니다.

 

3층 청소년부 예배실에 지민이가 예쁜 글씨로 써놓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이 있는데, 누군가가 간절하고 절박하게 기적을 바라는 기도가 우리에게는 다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기적을 바라고 구하는 설 수만 있고, 걸을 수만 있고, 들을 수만 있고, 볼 수만 있고, 말할 수만 있게 해달라는 것들이 우리에게는 이미 일어나 누리고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온통 감사 거리입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사부터 시작되는 사소한 일상 자체가 모두 감사의 조건들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눈물 나는 일도, 가슴 아픈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감사할 일이 더 많았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19년도를 감사로 멋지게 마무리 잘 하여 보내고 더 많은 감사를 기대하며 새해를 맞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