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대한 열정

by 장양식 posted Feb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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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대한 열정

    

 

안식년 기간 동안 여러 교회를 탐방했던 어느 목사님의 이야깁니다. 교회마다 은혜와 감동을 있었지만 무엇보다 도전을 받은 것은 어느 교회에서 경험한 예배드리러 오는 회중의 태도였다고 합니다. 15분 전에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 지하 예배실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야했는데, 예배당에 오는 사람들의 걸음이 종종걸음이었고, 심지어는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경쟁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어렵다, 내리막 길이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는 그곳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교회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인 교회인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을 가면 공연을 보기에 더 좋은 자리, 앞자리를 찾습니다. 유료공연의 경우 좋은 자리는 일반자리보다 공연료가 훨씬 비쌉니다. 사람들은 웃돈을 주고라도 앞자리 좋은 자리를 찾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자리를 지정하여 표를 구입하는데, 유명한 공연은 좋은 자리부터 일찌감치 동이 나고 맙니다. 좋은 자리를 향한 사람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일부러 나쁜 자리, 구석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예배드릴 때는 그만한 열정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배시간에 늦는 것은 다반사고, 애써 뒷자리 구석진 자리를 찾아서 앉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배는 세상에서 우리가 가는 모든 모임 중 최상의, 최고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성도의 가슴에는 살아있는 예배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목마름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예배를 향한 열정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예배의 실패가 인생의 패배라는 절박함으로,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하나님을 찾는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