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거울

 

 

 

 

 

사람은 동(銅)으로 만든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아 의관(衣冠)을 제대로 바로 잡을 수 있다.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시대의 흐름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그 사람을 모범으로 하여 선악을 판단할 수가 있다. 나는 항상 이 세 개의 거울로 나의 잘못을 고쳐왔다. 이제 위징을 잃으니 마침내 하나의 거울을 잃어버린 셈이다.(당 태종 「정관정요」). 거울은 인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일상적인 도구입니다. 삶의 도구인 거울은 사물이나 대상을 비추어 형태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울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살피게 되고, 또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도 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거울을 자기 성찰과 자기 관리의 도구이자 상징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당 태종 이세민은 동으로 만든 물리적인 거울과 역사의 거울, 그리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기를 부지런히 가꿨다는 것입니다.

 

절에 가보면 스님들이 신발을 벗어놓은 토방마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이 붙어있고, 신발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자 발밑을 살피라는 뜻입니다. 신을 벗을 때 제자리에 놓았는지, 나갈 때 바로 신을 수 있게 놓았는지를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수행규칙으로 삶 전체를 항상 잘 살피고 돌아보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산다는 것은 부단히 자기 자신을 반성하며 가꾸는 것이고, 신자는 이런 생활에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하게 서라고 합니다. 말씀이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물론 마음과 영혼까지 비춰주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목표는 주님을 닮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영혼의 거울인 말씀 앞에 자신을 부지런히 노출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돌아보고 수정하고 가꿔가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닮은 성숙한 인격, 성숙한 신앙을 가진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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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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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거룩이라는 면역체계 장양식 5884     2015-01-25 2015-08-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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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신문배달 십계명 장양식 6023     2015-01-18 2015-08-28 13:29
신문배달 십계명 세계적인 마케팅 컨설턴트 제프리 폭스는 우연한 기회에 유명한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CEO) 대부분이 신문배달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신문배달을 통해 배운 것을 다음과 같이 ‘신문배달 10계명’으로 만들었습니다. 1. 절대로 빼먹어선 안 된다. 2. 시간이 생명이다. 3. 아프지 않게 몸을 관리해라. 4. 휴가를 함부로 쓰지 말라. 5. 캠프도 가지 말라. 6. 비에 젖어 찢어진 신문은 있을 수 없다. 7. 자전거를 관리해야 신문을 잘 돌릴 수 있다. 8.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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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열린 귀, 열린 마음, 열린 눈, 열린 손을 주소서! 장양식 6427     2015-01-04 2015-08-28 13:29
열린 귀, 열린 마음, 열린 눈, 열린 손을 주소서! 오 하나님, 제게 열린 귀를 주소서. 더 높은 소명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저는 너무나 자주 주님의 소리에 귀먹어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여기 있나이다. 저를 보내소서.’ 라고 대답할 용기를 주소서. 주님의 자녀 중 누구든 곤경 속에서 부르짖을 때 그 외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열린 귀를 주시어 섬기게 하소서. 오 하나님, 제게 열린 마음을 주소서. 주님이 계시하시는 새로운 지식을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환영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주...  
294 일반지은(一飯之恩) 장양식 5972     2014-12-28 2015-08-28 13:30
일반지은(一飯之恩) 중국 한나라 개국공신 한신의 이야깁니다. 젊은 시절 그는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 만큼 불우하고 궁색한 생활을 했습니다. 물고기 잡아 끼니를 이어갔으나 그것도 허탕을 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를 봐오던 한 할머니가 그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는 고마운 마음에 ‘이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고 하자, 할머니는 ‘대장부가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 가여워서 주는 것이지 어찌 내가 그대에게 보답을 바라겠는가?’고 오히려 꾸짖었습니다. 이후 그는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우는데 ...  
293 마음해독(Mind Detox) 장양식 6110     2014-12-21 2015-08-28 13:30
마음해독(Mind Detox) 지금까지는 좋은 것만을 추구하는 플러스 웰빙이 대세였다면, 요즘은 필요이상의 먹을 것과 물건, 정보를 빼는 마이너스 웰빙, 즉 디톡스(detox) 열풍이 거셉니다. 디톡스란 ‘해독’ 즉 몸에 쌓인 독소를 뺀다는 것입니다. 해독시대라고 할 만큼 이 해독이 뜨거운 건강관리법으로 떠올랐습니다. 해독 관련 책들도 건강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습니다. 소위 해독 전문가들은 생활해독을 통해 몸에 쌓인 독을 외부로 배출해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대부분의 증상은 ‘들어오는 것’(input)과 ...  
292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 장양식 9744     2014-12-14 2015-08-28 13:30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 흔히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이라고 불리는 ‘링겔만 효과’는 1913년 막스 링겔만이 발견한 것으로 어떤 일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증가할수록 1인당 기여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는 말(馬)들의 능력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수레를 끄는 말 두 마리의 능력이 한 마리가 끌 때 보여주는 능력의 2배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밧줄실험을 했습니다. 밧줄을 잡아당기게 하고 그 힘을 측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도 말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집단의 구성원 수가 증...  
291 가장 깊은 상처 장양식 5245     2014-12-07 2015-08-28 13:30
가장 깊은 상처 어느 젊은이가 작은 실수를 저질러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실수에 대한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그에게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잘 견디어내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실수를 용서해줄 날이 있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만회할 때도 오리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존경하고 믿었던 스승이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 스승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자신도 무언가 던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옆에 피...  
290 仁(인)을 생각함 장양식 5738     2014-11-30 2015-08-28 13:30
仁(인)을 생각함 사용한 돌의 모양과 크기, 재질이 모두 달라야 견고한 성이나 담을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아하는 사람, 친한 사람, 구미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각기 다른 개성과 특기를 가진 사람을 모두 수용해야 관계가 건강해집니다. 예리한 면도날은 두꺼운 것을 자르지 못하지만 무딘 작두는 두꺼운 것을 자릅니다. 무딤과 무던함이 예리함을 능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작두가, 때로는 면도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퇴계의 제자 김성일은 ‘내 잘못을 말하는 자가 나의 스승이고, 나를...  
» 세 개의 거울 장양식 5895     2014-11-23 2015-08-28 13:31
세 개의 거울 ‘사람은 동(銅)으로 만든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아 의관(衣冠)을 제대로 바로 잡을 수 있다.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시대의 흐름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그 사람을 모범으로 하여 선악을 판단할 수가 있다. 나는 항상 이 세 개의 거울로 나의 잘못을 고쳐왔다. 이제 위징을 잃으니 마침내 하나의 거울을 잃어버린 셈이다.’(당 태종 「정관정요」). 거울은 인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일상적인 도구입니다. 삶의 도구인 거울은 사물이나 대상을 비추어 형태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288 불평 바이러스 장양식 6269     2014-11-09 2015-08-28 13:31
불평 바이러스 현대인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암(癌) 정복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감기를 가져오는 바이러스만큼은 여전히 현대의학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만 해도 200여종이 넘고,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이즈나 요즘 아프리카 몇 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무섭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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