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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1 21:39

골경지신 (骨骾之臣)

조회 수 1197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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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경지신 (骨骾之臣)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에 나온 고사성어


이빨에 씹히는 뼈(骨)나 목구멍에 걸리는 가시(骾)같이, 임금님이 마음대로 거침없이 해 치우려는 데 늘 이론을 달고 추진에 딴죽을 걸어, 걸림돌이 되는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골경신이 충신과 동의어로 쓰이는 것이다,

원래 골경신이란, 적국의 충신에게 붙어진 명칭이였다. 큰 나라 임금이 대군을 이끌고나가 작은 나라를 정복하려고 할 때, 상대편 나라에 지모와 용맹을 겸한 충직한 신하 장군이 있어서 정복하지 못할 때, 그 충직한 신하 또는 장수를 골경신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 골경신만 없었더라면, 아무 문제없이-한입에 삼켜버릴 수 있는 부드러운 고기처럼-단번에 점령해버릴 수 있는데 그 골경신 때문에 함두로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경신은 적국에만 충직한 신하인 것은 아니다. 함부러 정복하지 않고 두 나라가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 공영하도록 하는 것은 정복하려던 나라를 위해서도 정말 선정을 배풀게 한 충신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복하려는 나라에 이런 골경신이 있으면 임금이 야욕에 사로잡혀 무모한 정복전쟁을 일으켜 양국의 병사와 백성에게 큰 해를 끼치지 않도록 미리 막아 선정을 베풀게 하는 충신인 것이다. 정복하려던 나라를 침공하려는 더 큰 나라에서도 이런 골경신이 있으면 감히 함부러 침공하겠는가?

그러나 진정한 충정심으로 정책결정을 바르게 하도록 넓고 큰 안목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바르게 결정되면 정말 목숨을 바쳐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만이 골경신인 것이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에서

2007.10.21 제42주일 주보

Who's 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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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과 귀는 항상 열려있어서
가끔 보고 듣는게 두려울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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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규. 2007.10.22 09:37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그리 긴 내용이 아닌데도 마치 책 한권을 다 읽은듯한 느낌입니다.

    예전 주보것을 다 옮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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