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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성공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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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0,691회 작성일 09-0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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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성공자가 되자.
창4:1-12

2009. 1/25 11:00

호모 아도란스(Homo Adorans)
인간에 대한 정의가 여러 가지 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생각하는 존재),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경제적인 존재), 호모 파베르(Homo Faber, 만드는 존재),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존재), 호모 에스페란스(Homo Esperans, 희망으로 사는 존재) 등.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정의는 “호모 아도란스”(Homo Adorans)이다. 인간은 ‘예배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하여(by God),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for God) 창조된 존재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인간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이다. 그리고 가치 있고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이란 이 존재의 목적에 합당한 생활에 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참패하여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한 기자가 그에게 찾아와 물었다.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나폴레옹은 한참 눈을 감고 회상하더니 이렇게 대답을 했다. “전투가 치열하던 어떤 주일이었소. 그때 나는 졸병이었지만 아침에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린 때가 있었지. 바로 그때가 내게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소. 그러나 나는 어느 날부터인가 예배에 빠지기 시작했고, 지금 전쟁에서 패배하여 이처럼 유배생활을 하고 있소.”

 

나폴레옹의 이 이야기는 인생의 행복과 진정한 성공의 비결이 예배에 있음을 보여준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예배가 살아있을 땐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나 예배를 잃어버렸더니 행복도 성공도 놓치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인간은 호모 아도란스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 가인과 그의 동생 아벨이 드렸던 예배 이야기다. 그런데 성경이 인간타락이후 예배를 첫 번째 사건으로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 예배가 하나님과 화해의 방법임과 동시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창세기를 모세가 예배의 공동체로 부름받은 자기 백성들을 위해 기록한 점을 생각하면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특히 본문은 가인을 통해 실패한 예배의 끔찍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은 예배라고 하여 아무 예배나 다 받으시는 분이 아니며, 잘못된 예배는 자신과 주변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다.

예배의 성공자, 아벨.
한 사람의 신앙인에게 예배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예배가 인생의 수준과 질을 결정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누어진다. 누구든지 예배만 살아나면 소망이 있다. 그래서 마귀는 예배를 공격한다. 예배를 소홀히 여겨 예배하지 못하게 하고, 예배답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본문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아벨은 하나님이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렸다. 비록 그가 단 한 번의 예배를 드리고 장렬하게, 그것도 자기 형에 의해 죽임을 당한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지만 모든 세대의 신자들은 그를 성공적인 예배자의 모델로 기억하고 있다. 이 시간 아벨의 예배를 통해 우리 역시 예배의 성공자가 될 수 있는 비결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본문은 가인과 아벨이 드린 예배를 비교하면서 하나님께서 아벨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신 이유를 다음과 말씀하고 있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재물은 열납(悅納)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3~5).

여기에 아벨과 가인의 예배의 차이를 보여주는 단어가 나온다. 그것은 ‘첫’이라는 말이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드렸으나 가인은 ‘첫 열매’를 드렸다는 표현이 없고, 그저 ‘땅의 소산’(3)으로 드렸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이는 가인과 아벨이 드린 예배의 질적인 차이, 이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신의 질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나아가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와 그렇지 않는 예배, 예배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여기서 ‘첫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선순위’이다.
아벨이 양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가 아벨에게 우선순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하나님이 그의 인생의 첫 번째가 되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자기 인생의 첫째이신 하나님께 첫 것을 드린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아주 중요한 태도이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요구이시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first-born)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출13: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the best of the first-fruits)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신26:2).

“네 제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3:9).

위 구절들에서 ‘첫 것’에 대한 요구는 하나님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섬기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너무 약해서, 지혜가 부족하거나 경험이 모자라서 실패하는 것보다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의 비결이다. 본문에서 아벨의 예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이것이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성공적인 예배를 드리는 비결이요, 성공적인 인생의 비결이다.

또 다른 의미는 ‘최선, 최고’이다.
예배를 뜻하는 영어 단어 ‘worship’이 가치를 돌린다는 뜻인 것처럼,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한다. 처음 것은 또한 최고의 것을 의미한다(신26:2). 아벨이 ‘첫 것’을 드렸다는 것은 가장 좋은 것, 최고의 것을 드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기름’ 역시 매우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지금처럼 영양 과잉섭취시대에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구약시대에는 기름이 가장 좋은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제물의 기름은 반드시 태워서 하나님께 드려야했다. 기름은 하나님의 몫이었다. 기름은 좋은 것의 상징이었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좋은 것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아벨은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서 양의 첫 새끼와 함께 그 기름을 드렸던 것이다. 즉 최상의 것,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아벨의 마음과 정성을 보여준다. 예수님께서 가장 큰 계명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마22:37~38), 아벨은 이미 이 계명을 실천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벨 예배의 특징은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가장 좋은 것으로 섬기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와 같은 아벨의 예배를 ‘믿음’과 연결시켜 설명하였다(히11:4). 믿음이란 말 속에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가장 좋은 것으로 섬긴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믿음을 라틴어로 ‘끄레도’(credo)라고 한다. ‘내 심장을 뽑아서 준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주님께 나의 가장 소중한 것, 곧 심장을 뽑아서 드리는 것이 믿음이다. 이는 전적인 신뢰와 헌신을 내포한다.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은 하나님께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아벨이 이런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했기에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제물을 기쁘게 받으신 것이다.

대가를 지불하라.
어떤 신인 화가가 유명한 선배 화가를 찾아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심정을 이야기했다.

저는 2~3일이면 그림을 그려냅니다. 그런데 2~3년이 지나도 그 그림들이 하나도 팔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소질이 없나봅니다.

이 말을 들은 선배가 신인 화가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여보게, 그렇게 생각하지 말게. 이제부터 그림 한 장을 2~3년 걸려서 그려 보게. 그러면 틀림없이 2~3일 안에 팔릴 걸세.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원함만 있고 성공을 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데 있다. 고작 2~3일 만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걸작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많이 있다. 성공하기 원하고 축복받기를 원하면서 정작 자신이 성공의 사람이 되고 축복의 사람이 되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고, 하고 있는 일에서도 지혜와 능력을 얻을 수 있는데, 기도하지 않는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축복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는데,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심은 대로 거두고, 심은 만큼 거두는데, 물질도 시간도 정성도 아무것도 심지 않는다.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인생의 성공자가 될 수 있는데, 예배를 소홀히 여긴다. 이러고서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신앙적인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알로에 마임의 유영섭 회장 이야기다. 그는 30대 중반에 사업을 시작하여 젊은 패기로 사업에 온 열정을 쏟았지만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다. 무려 8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그는 절벽 끝에 선 심정이었다. 이때 그가 선택한 것이 기도였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그 때 마음속에 들려오는 음성이 있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말씀은 그의 생각과 생활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무엇을 위해 사업을 했고, 돈을 벌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사업에 빠져들수록 하나님을 잊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의 목표를 세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기쁘게!’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시 천연 알로에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기업의 첫 번째 사명을 ‘예배’로 정하고, 날마다 예배로 시작했고, 월요일마다 기도회를 통해 영적 에너지를 충전했다. 창업 때부터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선교 사업에 내놓았고, 고아와 자폐아들을 위한 자선단체를 돕는 일에도 힘을 다했다. 이렇게 그가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 하나님께서도 그에게 기쁨을 안겨 주셨다. 1992년 1억 자본으로 시작된 이 회사는 IMF위기 때에도 승승장구해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천배로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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