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동기를 부여하라(Motivate). > 설교말씀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본문 바로가기

설교말씀

설교말씀 HOME


서로 동기를 부여하라(Motivate).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304회 작성일 10-01-17 16:06

본문

서로 동기를 부여하라(Motivate).

출3:9~12.

2010. 1/17 08:00, 11:00

승리를 이끌어내는 힘

뉴욕 어느 거리에서 한 시각장애인이 ‘날 때부터 장님’이라는 표지판을 들고 서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앞을 지나가던 한 사람이 표지판 문구를 바꾸고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 후 기적같이 많은 돈이 모였다. 어떻게 고쳤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같은 상황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동기부여가 다르고, 동기부여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다름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그래서 동기부여를 일의 성패(成敗)를 좌우하는 중요한 심리적 장치라고 한다. 나를 더욱 빛나게 하고, 나를 잘 되게 하고, 나를 성공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적절하게 동기를 부여해 줄 때 그들은 나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잘 되면 작은 것으로도 큰 능력을 떨칠 수가 있다. 스파르타가 300명의 병사로 페르시아의 100만 대군을 맞아 싸운 데르모필레(Thermopylae) 전투가 그 예다. 전쟁에서 승리는 군사의 수나 전략, 무기가 아니라 병사들의 사기다. 병사들의 사기는 동기부여와 관계가 깊다. 그래서 고대전투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싸움을 돋우는 자가 있었다. 성경에 나온 골리앗이 바로 ‘싸움을 돋우는 자’였다(삼상17:4). 물론 이 데르모필레 전투에서 스파르타가 분패했지만 스파르타 병사들이 최후 일인까지 결사 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Leonidas)와 스파르타인들의 탁월한 동기부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 동기부여를 ‘승리를 이끌어내는 힘’이라 한다.

 

하나님, 탁월한 동기부여자(Motivator).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는”(40:29) 분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탁월한 동기부여자시라는 뜻이다. 그래서 지치고 피곤한 인생을 능력있게 하시고, 무능한 인생을 탁월한 힘을 갖게 하신다. 신자는 하나님에 의해 영/육간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동시에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동기부여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신자의 ‘삶 시리즈’ 열세 번째로 ‘서로 동기를 부여함’(Motivate)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출애굽기 3장과 4장에서 삶의 목표도 의욕도 자신감도 없는 모세를 볼 수 있다(4:1,10,13). 40년 전만 해도 모세는 사람을 죽일 만큼 분명한 목표와 의욕과 자신감이 넘쳤던 사람이다(행7:22~24). 그런데 도망자로 40년을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 모두를 상실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격려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부정적인 말들만 쏟아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무력감과 좌절감에 빠진 그의 정신적 영적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본문은 이 모세를 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4), 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하나님의 노력은 4장 전반부(1~17)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결국은 80세의 모세가 120세까지 40년 동안 자기 백성의 인도자로서 멋진 삶을 살게 된다. 이는 나이나 건강, 소유나 지식, 지위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주님으로부터 동기를 부여받으면 아름답고 복된 삶,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선한 동기(Pull-Motivation)부여 방법

삶의 목표도 의욕도 자신감도 없는 모세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이야말로 탁월한 동기부여자시다. 이런 하나님을 믿게 되고, 알게 된 것이 우리에겐 엄청난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자기 자신에게 선한 동기부여자가 되어야 하고, 나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나를 세우고 주변을 세우는 방법이고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그렇다면 선한 동기부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만남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만남의 철학’으로 유명한 부버(M. Buber)는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라고 역설하였다. 너와 나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신앙 역시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에서 신앙이 시작된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 방향, 의미, 가치관이 바뀐다. 플라톤이 비극의 시인이 되고자 방황하다가 소크라테스를 만나 위대한 철학자가 되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이와 같이 평범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남으로써 생애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은 흔한 이야기다.

 

하물며 사람과의 만남도 그런데 하나님과의 만남은 말할 것도 없다. 성경은 하나님을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탁월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베드로는 가난한 어부였다. 그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베드로’(반석이란 뜻)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셨고, 장차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비전을 주셨다. 그에게 선한 일에 대한, 선한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준 것이다. 그래서 그는 평범한 어부에서 만인의 추앙받는 성자가 되었다. 본문의 모세가 모세다워진 것도 가시떨기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복된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복된 삶을 위한 선한 동기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선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선 날마다 새롭게 주님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그로 하여금 주님을 만나도록 그 통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신자의 사명이고, 또한 교회의 사명이다.

 

2. 말

유태인 속담에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말을 통제하지만, 말이 입 밖에 나왔을 때는 말이 나를 통제한다.’는 말이 있다. 말의 능력과 관련된 내용이다. 인간 심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도구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말은 삶의 기초를 이루는 동시에 삶의 호흡과 같은, 즉 생명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말은 동기를 부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특히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감사의 말, 사랑의 말과 같은 긍정의 언어들은 선한 동기부여의 강력한 도구이다. 긍정의 말 한 마디로 인생이 확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변에 많이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에 ‘신의 손’이란 별명을 가진 소아신경외과 벤 카슨(B. Carson) 박사가 있다. 그는 오늘날 의학계에서 이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세계 최고의 의술을 인정받고 있는 의사다. 그는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던 4살짜리 악성 뇌암 환자와 만성 뇌염으로 하루 120번씩 발작을 일으켰던 아이를 수술하여 완치시켰고, 처음으로 머리와 몸이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1987년)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8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편모슬하에서 자라면서 불량소년들과 어울려 싸움질을 일삼는 흑인불량소년에 불과했다.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백인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초등학교 때에는 항상 꼴찌를 도맡아 하는 지진아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구구단을 암기하지 못하여 급우들의 놀림감이 되곤 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오늘날 세계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는 칭송을 얻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까? 어느 날 그에게 기자가 찾아와서, ‘오늘의 당신을 만들어 준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그 때 그는 ‘나의 어머니, 쇼냐 카슨 덕분입니다.’고 대답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꼴찌를 하고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할 때도 ‘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말로 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어머니의 그와 같은 동기부여가 오늘의 그를 있게 만든 것이다.

 

말은 보이지 않지만 무한한 창조력과 힘을 가진 인생 최대의 에너지다. 사람은 말의 열매를 먹고 산다. 말 속엔 크고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래서 이 말은 강력한 선한 동기부여방법이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최고다. 이 말씀을 읽고, 보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는 것이 선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무력감과 좌절감에 빠진 모세, 그래서 부정적인 언어와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말씀(약속, 설득, 명령)은 곧 치료와 선한 동기부여방법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살리는 말씀, 회복시키는 말씀, 다시 일어서게 하는 말씀이다.

 

3. 비전

본문 10절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오신 목적이자, 모세가 앞으로 목숨을 걸어야 할 그의 비전과 사명이다. 분명한 삶의 목적과 목표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스위스의 사상가인 칼 힐티(C. Hilty)는 ‘인생 최고의 날은 자기 인생의 사명을 자각하는 날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 목적에 쓰겠다고 작정한 그 목적을 깨닫는 것이다.’고 했다.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한 강한 동기부여를 받는 날이 인생 최고의 날이라는 것이다. 비전과 사명이 항상 같이 하듯이 비전과 동기부여도 항상 같이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가 목숨을 걸어야 할 삶의 목적과 목표를 보여주셨다. 그 동안 그가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는 일이다.

 

미국의 철학자 죤 듀이(J. Dewey)에게 그의 90세 생일날 한 사람이 물었다. ‘많은 일을 하시고 이제 90세가 되셨는데, 앞으로 무엇을 하실 생각입니까?’ 듀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산맥은 깊네.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보인다네. 나는 여전히 새로운 산을 향해서 도전하겠네. 만일 바라볼 높은 봉우리가 보이지 않으면 내 인생은 끝난 것이라네.’ 비전을 향해 계속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다. 비전이 없는 인생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비전이 있을 때 사명도 있고 도전도 있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강한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다. 신자는 비전의 사람들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고전10:31~33)이다. 문제는 우리 신자들이 이렇게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도 그것을 망각하고 산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보다 역동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이 비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각을 갖는 일이다. 그러면 날마다 새롭게 동기부여를 받으며 도전하는 빛나는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비전을 찾고 구할 필요가 없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이 비전에 날마다 새롭게 동기를 부여하여 도전하는 인생이 되자.

 

떨치고 일어나라!

언젠가 KTF 조서환 부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가 ‘애경’이라는 회사에 입사했을 때 일이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외국 바이어들을 공항에서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소위 ‘공항 픽업부’였다. 별 볼 일없는 직책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을 ‘돈 들이지 않고 외국인과 이야기할 수 있는 업무’라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외국인과 소통을 위해 어학원을 다니며 회화를 공부하게 되었고, 열심히 외국어 실력을 쌓는 기회로 삼았다. 결국 이것을 기반으로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느냐에 따라 의미와 가치, 일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고, 나아가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동기부여란 ‘움직인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온 말로, ‘행동을 일으키는 내적인 힘’을 뜻한다. 즉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자동차로 말하면 가속기와 같다. 출력이 아무리 좋은 차도 가속기를 밟아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탁월한 사람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적 능력을 주셨다.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모세처럼, ‘못한다.’ ‘할 수 없다.’ ‘보낼만한 자를 보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를 보내소서. 내가 가겠나이다.’고 떨치고 일어나기를 원하신다. 이런 사람들을 기뻐하시고, 이런 사람들에게 복을 주신다. 이런 사람들로 가득찬 교회를 기대하고 계신다. 우리와 우리 교회가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날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동기부여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 기쁨과 복이 되고, 사람들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사랑과 행복 비타민 ‘M’은 ‘서로 동기를 부여함’(Motivate)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36 / 21 page

설교말씀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