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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축복받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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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126회 작성일 10-03-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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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축복받는 삶

시100:1-5

2010. 3/21 08:00, 11:00

감사가 복을 부른다.

사람은 감사하는 만큼 행복해진다. 일본의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는 말했다. ‘하나님이 만일 인간을 저주하신다면 질병과 실패, 그리고 배신과 죽음으로 저주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과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막힌 귀, 그리고 감사를 전혀 모르는 메마른 마음으로 저주하실 것이다.’ 감사 속에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 것,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저주인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믿어지고, 말씀을 읽고 들을 때 깨달음과 감동이 있어 때때로 '아멘'으로 응답을 하고, 나의 존재를 비롯하여 주변을 바라볼 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는 것, 그것이 바로 축복이다. 특히 행복은 감사하는 태도에 달려있다. 감사하면 기쁨이 온다. 가족들이 서로 감사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교우들이 서로 감사하면 교회가 행복해진다. 또한 감사가 넘치면 우울한 기분이 사라지고, 원망과 짜증과 절망이 사라지고, 삶의 의욕과 창의력이 솟아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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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후미오(西田文郞)의 「된다 된다 나는 된다」라는 책이 있다. 제목이 재미있어 사서 읽어 보았다. 여기에 인간의 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의 뇌는 뇌간(반사뇌), 감정뇌(대뇌변연계), 논리뇌(대뇌신피질) 3층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뇌간과 감정뇌 사이에 편도핵이라는 작은(15㎜) 신경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온몸의 자율신경과 호르몬계를 조절하고 뇌활동 전체의 중심에 있다고 한다. 이것은 논리적 혹은 이성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단지 쾌(快)/불쾌(不快)로만 기억하고 반응한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 인생의 차이를 결정한다고 한다. 즉 편도핵이 쾌로 반응하면 뇌 기능(사고, 이미지, 감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성공을 낳게 되고, 불쾌로 반응하면 뇌 기능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실패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편도핵의 데이터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여기에 기억된 불쾌의 상태를 지우고 유쾌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이미지 트레이닝’(마인드 컨트롤)인데, 최상의 방법이 ‘감사’라고 한다. 감사할 때 우리의 뇌는 100% 안심하고, 100% 자기방어로부터 해방되고, 100% 유쾌해 진다고 한다. 모든 불쾌의 상태가 깨끗이 지워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감사하라고, 감사하는 쪽이 이기고, 성공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고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7)고 말씀하신 하나님은 최고의 ‘이미지 트레이너’시고, 성경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최상의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감사로 물든 인생이 되어야 한다. 사실 우리 삶에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까지 살아 있음과, 이 자리에 이렇게 나와서 함께 바라보며 예배할 수 있음만 가지고도 충분히 감사의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고백을 많이 하고, 기도할 때도 감사기도를 많이 드리자. 이것이 복된 인생, 행복한 인생의 비결이다. 복을 부르는 비결이다. 흔히 ‘사람은 입으로 복을 짓기도 하고 헐기도 한다.’고 한다. 이는 지극히 성경적이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복된 말을 해서 복된 인생이 되자!

 

대대로 복받는 삶의 비결

5절 말씀을 보자.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대대로 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대로 복받는 삶을 살 수 있을까?

 

1.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해야 한다(1).

1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여기서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라는 말씀은 원어로 ‘하나님을 열렬히 환영하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신자의 태도와 관련된 말씀이다. 신자의 삶은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진지해야할 때는 진지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밝게 살려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본문이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신자의 삶은 기본적으로 ‘축제’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일은 축제하는 날이고, 예배는 축제의 시간, 교회는 축제의 장소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기쁘고 즐겁게 살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3:15). 이 시간에도 주님의 평강과 기쁨이 마음을 지배하도록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리자. 기뻐하는 삶 자체가 복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겨야 한다(2).

2절,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기서 “여호와를 섬긴다.”는 말은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말이다. 믿음이 있으면 헌신도 따라온다. 물론 헌신은 편안한 삶을 위협할 수 있다. 내게 있는 시간, 재능, 건강, 물질 등 소중한 것들을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헌신의 가치를 잊지 말자. 헌신은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한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섬김에도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은 ‘기쁨으로’ 섬겨야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즐겁게’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기꺼이’라는 뜻이다. 여기 ‘기꺼이’란 말은 ‘자원함’과 같은 뜻이다. 자원하는 마음에 즐거움이 있다. 이렇게 자원하여 즐겁게 섬김이 주님께 아름다운 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원하는 마음은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묵상에서 비롯된다.

 

3. 하나님을 더욱 많이 알아야 한다(3).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저자는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지는 미신의 어머니다. 모르면 미신에 빠진다. 바로 알아야 바로 믿을 수가 있고, 바로 따를 수가 있고, 바로 섬길 수가 있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겨야 할 이유를 네 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둘째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우리는 그의 것이니”). 셋째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왕’이시기 때문이다(“그의 백성이요”). 그리고 넷째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복된 인생, 복된 삶은 인생의 창조자와 주인, 그리고 왕과 목자를 바로 아는데 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신앙생활이란 이 사실을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다.

 

복을 소중히 여기자.

앞에서 소개한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세상에 과학이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 중에 ‘없는 사람일수록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는 사람일수록 소중히 여긴다.’는 점이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돈을 무시하고 부자일수록 돈을 소중히 여긴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일수록 공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를 소중히 여긴다. 친구가 적은 사람은 우정을 소중히 해야 함에도 오히려 소홀히 한다. 그래서 점점 외톨이가 된다. 이것은 영적인 세계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은혜를 깊이 체험할 사람일수록 은혜를 더욱 사모하고,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기도를 소중히 여긴다. 말씀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말씀에 대한 갈증이 크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복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그 복을 소중히 여기고 사모한다. 그래서 복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는 것을 본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고,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그 복을 받고, 그 복이 흘러 넘쳐서 주변과 나누고, 대대로 이어가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이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복을 소중히 여기지 않음과 복에 대한 진정한 사모함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뇌 속에 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프로그램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을 바꿔야 한다. 그 비결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이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복을 소중히 여겨서 복을 받아 복을 누리고, 복을 나누며, 대대로 그 복을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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