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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댓글 0건 조회 20,218회 작성일 08-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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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셋에 과부가 된 어머니의 유복녀로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어머니의 희생적인 섬김으로 유학도 하고, 나중에는 저명한 교수가 되었다.

고등학교 이후 교회를 떠났던 그는 어머니의 권면으로 오랜 만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 주었고, 기분이 좋았다.

잠시 교회를 둘러보는데 실망이 컸다.

사람들이 모여서 남 험담을 하고, 장로가 다가와서는 아들 대학입학을 청탁하고,

회의실에서는 다투는 소리가 문 밖으로 터져 나왔다.

너무 화가 난 이 교수는 어머니 손을 잡고 집으로 가자고 호통을 쳤다.

그때 조용하기만 하던 어머니가 단호하게 물었다.

"너 무슨 일이니?"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평생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만 봤는데, 너는 딱 하루 교회 나와서 많이도 봤구나."

이 말에 교수는 무너졌다. 생각없이 교회 다닌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아니었다.

어머니의 보는 수준과 자기의 보는 수준은 하늘과 땅만큼 큰 것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보고 살지만 결국 자기 수준만큼 보게 되고, 대개 내가 가까이 하고 있는 것들만 보이게 된다.

자꾸 거짓이 보인다면, 내가 거짓 가까이 있는 것이다.

자꾸 교만이 보인다면, 내가 교만 가까이 있는 것이다.

섬기는 사람 옆으로 가면 섬김만 보이고, 기도의 사람 옆으로 가면 기도의 능력이 보이게 된다.

이것이 소위 거울효과(mirror effect)라는 것이다.


누추한 것이 자꾸 보이고, 다른 사람의 약점이 보이거든

세상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기에 앞서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 무엇을 가까이 하고 있는가.

그리고 선한것, 아름다운 것을 찾아 가까이 다가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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