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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주년 종교개혁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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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9,892회 작성일 12-10-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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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주년 종교개혁주일 

 

 

 

 

오늘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M. Luther)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 정문에 95개 조항을 공표함으로써 유럽을 뒤흔든 종교개혁이 시작된 지 495주년이 되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개혁교회는 10월 마지막 주를 종교개혁주간(그 뜻을 새기며 특별새벽예배를 드림)으로,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루터가 극도로 타락한 로마 카톨릭과 그 교권에 대항하여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주창하며 기독교 본질 회복운동을 벌였던 종교개혁은 우리 기독교 역사에서 정말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교회가 타락해갈 때, 그 안에서 스스로 정화운동이 일어나 초대교회의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의 결과로 개혁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개혁교회는 이름 그대로 개혁하고 새롭게 하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의 모습은 495년 전의 그 모습보다는 당시 타락한 로마 카톨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타락할 때 특징이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교회권력의 팽창이고 다른 하나는 성직자의 타락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 안에서 이 두 가지 모습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교회가 타락해가고 있다는, 타락했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개혁교회는 교권에 대한 저항과 개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직 성경, 은혜, 믿음을 주창하며 타락한 교권에 맞섰던 루터와 같이, 다시금 초대교회의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 하나님과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는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믿습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겸손히 나 자신의 믿음생활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들이 다시금 말씀, 은혜, 믿음으로 돌아가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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