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비누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겸손비누

한 청년이 천연소재로 수제비누를 정성껏 만들어 직접 들고 다니며 팔았습니다. 팔리지 않으면 그냥 써보라고 공짜로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판매실적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장사가 안 돼 고민하던 청년에게 친구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비누를 팔려고만 하지 말고 사지 않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어떨까?’ 청년은 그 충고를 받아들여 비누 사기를 거절한 사람을 다시 방문하여 물었습니다. 비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혹 품질이 나쁜지, 가격이 비싸지는 않는지 등등. 청년은 끈질기게 묻고 다녔습니다. 외면하는 사람에게도 정중히 허리 굽혀 의견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귀찮아하던 사람도 청년의 겸손한 태도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누의 질에 대해, 어떤 사람은 가격에 대해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청년은 그 조언을 마음에 새겨 비누 제조과정에 성실히 반영하여 새로운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거듭되면서 청년의 태도에 감동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그의 비누를 사서 쓰기 시작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그가 만든 비누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 청년의 이름은 윌리엄 콜게이트(W. Colgate)입니다. 그가 만든 비누는 겸손한 비누라는 별명을 얻었고, 미국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콜게이트의 성공비결은 ‘비판에 겸손히 귀 기울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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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성공으로 가는, 교만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개인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