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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두셀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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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4,228회 작성일 20-03-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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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두셀라 나무

    

 

성경에 가장 장수한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여 죽지 않고 데려감을 당한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입니다. 그는 969세를 살았습니다. 그런데 나무에도 므두셀라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요 국립공원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브리슬콘(Bristlecone) 소나무의 일종으로 무려 4,9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1957년 애리조나 대학 에드먼드 슐먼 교수가 나무의 생장추를 이용해 나이를 측정한 결과로,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나무 이름을 므두셀라의 이름을 따서 부른 것입니다.

 
보통의 나무처럼 므두셀라 나무에도 형성층이 있어 굵기가 계속 굵어지는데, 4,900년 동안 굵어졌으니 엄청나겠다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나무는 아주 더디게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100년 동안 고작 3cm밖에 굵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나무는 혹한의 날씨와 사나운 바람, 적은 강수량 등 가장 나쁜 생존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나무의 장수비결이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내는 강인한 생존력과 다른 나무보다는 성장속도가 더디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자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롱런하는 비결도 이와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도 묵묵히 견뎌내며, 자기관리를 잘 하여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집니다. 어느 한순간에 후딱 자라는 법이 없습니다. 어떤 역경도 참고 견디며 말씀과 기도로 비롯되는 예배생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주일예배 중단이라는 이 어이없는 상황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잘 견디고 이겨내서 성장의 기회로 삼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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