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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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9,925회 작성일 21-06-05 09:19본문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부부싸움을 자주 심하게 하는 부부가 고민 끝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부부에게 처방전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만약 화가 치솟거든 처방받은 약을 물과 함께 복용한 후에는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반드시 입안에서 1분이 지난 후에 삼켜야 되며, 둘째는 다시 1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이후 부부는 서로 싸우다 화가 나면 각자 약을 물에 타서 마시곤 의사의 처방대로 두 가지를 꼭 지켰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고 싸움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몇 달 후, 약이 떨어져 부부는 의사를 찾아가 약을 더 처방해 달라고 하자 의사가 말했습니다. ‘사실 그 약은 비타민입니다. 두 분이 싸움을 멈출 수 있었던 것은 그 비타민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화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관계가 틀어지는 발단은 바로 ‘말’ 때문입니다. 특히 친밀한 사이일수록 더 쉽게 쌓였던 감정이 순간적으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전해지는 말은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분풀이기에 결국 서로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감정을 참지 못하고 표출하고 싶어질 때 1분이라는 침묵의 시간은 큰 효과가 있습니다. 잠시 후에 말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참을 인(忍)자 세 개면 살인도 면(免)한다는 속담처럼 화가 나면 곧바로 말하지 말고 열까지 세라고 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물론 화가 나는데 어떻게 열까지 세고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가 나도 열까지 세어봅시다. 행동은 빨라야 좋지만 말은 더딜수록 좋습니다. 무엇보다 분(화)은 사단에게 틈을 주는 것임을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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