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보다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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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1,017회 작성일 21-08-21 08:35본문
최고보다 최선
체코의 인간 기관차라고 불리는 에밀 자토펙(Emil Zatopek)은 세계적인 육상스타입니다. 선수시절 18개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고,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는 5,000m, 10,000m, 마라톤의 세 경기에 출전하여 세 경기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어마어마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훈련생 시절에는 재능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에서 훈련보다 타고난 재능을 더 중요하게 여기던 시절이었습니다. 때문에 별다른 훈련을 받지 않아도 좋은 기록을 내는 선수만 주목받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는 재능의 그늘에 가려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재능이 있더라도 연습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노력했습니다. 달리기 선수는 그저 달리기만 하는 것이 훈련방법의 전부였던 그 시절, 효과적인 훈련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려 근력을 높이는 방법이나 짧은 거리를 전속력으로 반복하는 인터벌 훈련법(interval training)은 지금으로서는 상식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그가 올림픽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한 그만의 노력 흔적이었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 재능을 갈고닦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재능도 쓸모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재능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재능은 바로 ‘노력하는’ 재능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은사(재능)입니다. 인일기백(人一己百, 다른 사람이 한 번 할 때 나는 백 번한다.)으로 신앙생활도 일상생활도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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