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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산양거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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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6,430회 작성일 22-02-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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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산양거래 방법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의 산양거래 방법이 독특합니다.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기 위해 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지 않고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합니다. 산양의 성질을 제대로 알기 위해 산비탈에 산양을 놓아둡니다. 그리고 멀리서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봅니다. 만약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몸집이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어도 넓은 산허리의 풀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협곡바닥으로 향하다가 그곳에서 굶주려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양의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산양의 현재상태가 아니라 산양의 성질인 것입니다.

 

 

어려움이 꼭 방해거리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을 우리 발아래 놓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디딤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힘들고 험한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냥 도망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망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결국 그것을 딛고 일어서기로 마음먹는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릴 것입니다. 오히려 타협하며 쉽고 빠른 길로만 향하는 것이 불행한 삶으로 빠질 수가 있습니다. 산양의 성질이 자신의 가격을 결정짓는 것처럼 어려운 현실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우리의 신앙을 결정짓지 않을까? 그리고 주님 또한 우리의 이런 모습에 관심을 두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의 힘든 상황을 영적 비상(飛上)의 기회로 삼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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