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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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6-08-15 18:08본문
그늘 아래서
몸의 온도를 넘어서는
계속되는 무더위에
길에서 만난 나무처럼
주님은 언제나
그늘을 내어주십니다.
지친 걸음 쉬어가라고,
아픈 마음 씻어내라고,
아무 조건도 없이 그저
시원한 품을 열어주십니다.
바람도 한 점 없는
뜨거운 햇살 아래
서성이는 나를 가려주는
그 푸른 그늘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늘 아래 머물며
비로소 깨닫습니다.
숨는 것이 아니라
쉬어가는 것임을
버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있음을
오늘도 그 한 자락
그늘에 감사드리며
작은 기도를 올립니다.
내 삶도 누군가에게
시원한 그늘 한 점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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