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글 2 페이지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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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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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기억 낮은 곳에서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조용히 밀어내던 사람 발걸음은 소리 없는 빛이었고, 남긴 눈물은 지상의 은하수였습니다. 욕심 없이, 다만 따스하게 외로운 이의 길을 비추던 빛 지치고 상처 입은 영혼 위해 매일 한 조각의 빛을 건넸습 . . .
kagathos
2171
06-27
881
호국의 유월
H
인기글
호국의 유월 푸르름이 짙어가는 유월의 산야 그냥 피어난 풀잎 하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눈부신 하늘은 그날의 눈물과 피로 사수한 내일입니다. 보훈의 유월, 그 고귀한 이름으로 기억의 서랍을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기꺼이 청춘을 바쳤던 그날 . . .
kagathos
2180
06-20
880
신록에 스민 은혜
H
인기글
신록에 스민 은혜 푸르다 못해 시린 유월의 하늘은 당신이 펼쳐 놓으신 거룩한 성소입니다. 봄날의 미련도, 겨울의 황량함도 모두 거두시고 가장 찬란한 빛으로 온 땅을 덮으십니다. 뜨거워지는 햇살 속에서 깨닫습니다. 삶을 무르익게 하시는 당신의 손길을 . . .
kagathos
2227
06-13
879
비와 함께 시작된 유월
H
인기글
비와 함께 시작된 유월 창문을 두드리는 부드러운 노크 소리 6월은 그렇게 말간 빗방울을 앞세우고 찾아왔습니다. 계절의 문턱을 넘어온 비는 나무의 어깨를 다정하게 토닥입니다. 조용히 내려앉는 빗줄기마다 나무는 더 짙은 초록의 숨을 몰아쉬고 해묵은 . . .
kagathos
2309
06-06
878
은혜의 여정, 오월
H
인기글
은혜의 여정, 오월 꽃잎 분분히 흩뿌리던 첫날의 설렘도 아득한 기억의 뒤편으로 밀려나고 손 넙치 만 한 초록 잎사귀들이 세상의 빈틈을 빽빽이 채워갑니다. 눈부신 볕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다정한 바람을 남김없이 불어주시니 지나온 날이 모두 찬란한 축 . . .
kagathos
2082
05-30
877
오늘도 우리는 우리를 연습합니다.
H
인기글
오늘도 우리는 우리를 연습합니다. 처음엔 다른 세상에서 자라난 두 개의 섬이었을 뿐인데 거센 파도와 바람을 함께 맞으며 이제는 하나의 대륙이 되어갑니다. 당신의 주름 속에서 나의 눈물 흔적을 보고 하얘진 나의 머리칼 속에서 . . .
kagathos
1877
05-23
876
푸른 새벽의 숨결
H
인기글
푸른 새벽의 숨결 어스름한 밤의 끝자락 깊은 정적만이 흐를 때 낮은 곳으로 내려와 대지에 맺힌 투명한 보석이여 해가 뜨면 흔적 없이 사라져도 풀잎의 목마름을 축이고 초록의 생명을 깨우는 생명을 틔우는 하늘의 숨결입니다. 화려한 . . .
kagathos
2273
05-17
875
영적 어른
H
인기글
영적 어른 흔들리되 흐트러지지 않고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마음을 굳건히 지키게 하소서. 모든 것을 알려 하기보다 배우려는 겸손을 주시고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한 걸음 물러나 보는 눈을 주소서. 내어주는 . . .
kagathos
2237
05-09
874
아이라는 꽃
H
인기글
아이라는 꽃 봄바람 살랑이는 들판에 노란 민들레, 분홍 제비꽃 고개를 살며시 내미는 모습이 마치 작은 아이의 눈웃음 같다. 아직 여리고 연한 꽃잎처럼 마음도 상냥하고 순수해서 따스한 눈길에도 활짝 웃고 따뜻한 손길에 더욱 자라나네.   . . .
kagathos
2328
05-02
873
4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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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
4월의 기도 -부활의 계절 4월을 보내며 겨울의 긴 잠을 깨우고 푸른 숨결을 불어 넣으신 주님, 죽음 같은 적막을 뚫고 피어나는 4월의 생명을 보며 부활의 의미를 다시금 새깁니다. 메마른 가지가지마다 차오르는 생명처럼 절망에 갇힌 우리 마 . . .
kagathos
2380
04-25
872
빈손의 노래
H
인기글
빈손의 노래 -부겐베리아를 보며 벌을 부를 달콤한 꿀도 나비를 이끌 향기도 없습니다. 가진 것 하나 없는 빈 손 그저 연분홍 종이처럼 메말라 보입니다. 세상은 향기 없는 꽃이라 허울뿐인 이름이 . . .
kagathos
1901
04-18
871
봄비에 젖은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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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
봄비에 젖은 꽃잎 하늘의 문이 낮게 열리고 은혜의 단비가 쏟아집니다. 후드득, 분홍빛 꽃잎 위로 투명한 구슬 하나가 길을 냅니다. 고개를 숙인 것은 슬퍼서가 아님을 압니다. 세상 먼지 털어내고 제 빛깔 찾으려 비의 무게를 기꺼이 감 . . .
kagathos
2458
04-11
870
하늘 문이 열린 아침
H
인기글
하늘 문이 열린 아침 무거운 돌문이 굴러간 자리 사망은 힘을 잃고 엎드렸습니다. 비어 있는 무덤, 차갑게 식었던 수의는 이제 승리의 깃발이 되어 나부낍니다. 눈물 젖은 눈동자에 맺힌 빛 슬픔에 잠겨 발을 떼지 못하던 이들에게 ‘살아나셨다!’&nb . . .
kagathos
2320
04-04
869
호산나, 하늘까지 닿을 그 이름
H
인기글
호산나, 하늘까지 닿을 그 이름 종려나무 가지가 물결처럼 춤을 추고 길 위에 펼쳐진 겉옷 위로 햇살이 부서질 때 잠잠하던 성문 앞은 거대한 고백의 바다가 되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목이 터져라 부르는 그 소리는 짓눌려 온 슬 . . .
kagathos
2389
03-28
868
나를 판단하소서!
H
인기글
나를 판단하소서! 비꼈던 장밋빛 햇살이 자취를 감추고 십자가마저 자색 천에 몸을 가린 채 침묵의 무게가 깊어지는 시간입니다. ‘나를 판결하소서!’(Judica me!) 억울한 외침과 비겁한 침묵 사이에서 기댈 곳은 오직 당신의 인자함 . . .
kagathos
228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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