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감사로

 


 

어느 정신병원의 구급차 운전기사 이야기입니다. 그날 역시 환자를 병원에 내려놓고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 위층 창문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 좀 보시오! 운전기사가 소리가 나는 병실을 올려다보니 퇴원을 앞두고 있는 한 환자가 뜬금없는 질문을 했습니다.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소? 운전기사가 좋다고 하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본 적이 있소? 운전기사는 별 이상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면서 대답도 하지 않고 차를 운전하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훗날 그 운전기사는 그날의 일을 생각하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사실 나는 15년 동안 이 병원에서 일하며 매일 정신병 환자를 이송하면서도 나의 건강한 정신에 대해 그때까지 한 번도 감사해본 일이 없었음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이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건강할 때 건강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일상이 선물이고 기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흔치 않습니다. 사실 일상이 기적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잘 때 자고, 깰 때 깨고, 놀 때 놀고, 먹을 때 먹고, 배설을 할 때 배설하는 것,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삶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특별한 일은 특별히 감사해야겠지만 평범한 일상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됩시다. 일상에 대한 감사생활이 감사로 물든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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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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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까뮤와 슈바이처 장양식 12779     2013-05-05 2015-08-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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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키소 코소 카소 장양식 12752     2011-09-11 2013-11-01 00:49
키소 코소 카소 탈무드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을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첫째가 ‘키소(ciso)의 원칙’이다. 이는 돈지갑을 넣는 주머니를 뜻한다. 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즉 얼마나 유용하고 소중하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뜻밖의 돈이 생겨 주머니가 넉넉할 때, 그것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도덕적 수준을 가늠해 볼 수가 있다. 결국 그것이 그 사람의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둘째는 ‘코소(coso)의 원칙’이다. 이것은 술잔이란 뜻이다. 그...  
436 링반데룽(Ringwanderung) [1] 장양식 12479     2013-05-19 2015-08-28 13:47
링반데룽(Ringwanderung) 황순원의「링반데룽」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링반데룽’은 등산용어로 같은 장소에서 원을 그리며 방황하는 것을 뜻합니다. 짙은 안개나 폭우, 눈보라 속에서, 또는 극도로 피로한 상태에서 자신은 어느 지점을 향해 곧장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제자리만 맴도는 현상을 두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현상은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요즈음처럼 경제적으로 심히 어려운 환경에 처하다보면 사고력이 둔해지고 삶의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방황할 수가 있습니다. 평생을 믿고 헌신했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435 버큰헤드(Birkenhead) 정신 장양식 11992     2012-03-04 2013-11-01 00:50
버큰헤드(Birkenhead) 정신 1852년 2월 27일 새벽 2시, 영군해군의 수송선 버큰헤드 호(號)가 케이프타운 항에서 67㎞쯤 떨어진 곳을 항해하던 중 암초에 부딪쳤다. 배에는 영국 73보병연대 소속 병사 472명과 가족 162명이 타고 있었는데, 배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구명보트는 단 3대 뿐이었고, 보트 당 정원은 60명이었다. 상어 떼가 우글거리는 바다 속으로 배는 점점 가라앉고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서로 보트를 타려고 아우성이었다. 이 때 북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반사적으로 병사들이 갑판에 집결했고, 함장인 알렉산더 세튼 대령이 병사들을 향해 ...  
434 누레오치바(ぬれ落ち葉) 장양식 11916     2011-09-18 2015-03-11 16:45
누레오치바(ぬれ落ち葉) 일본에서 만들어진 ‘은퇴남편 증후군’(RHS)이라는 새로운 정신병리학용어가 있다. 이는 은퇴한 남편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겪는 중년여성을 두고 한 말이다. 남편 옷만 만져도 두드러기가 돋고, 남편이 집 안에 있으면 소화가 안된다. 실재로 일본 여성 60%가 이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자연스럽게 황혼이혼을 부르게 된 것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은퇴를 앞둔 일본중년남성들은 떨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전국 헌신적 남편협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가능한 아내 곁에 오래 버틸(?) 전략을 짜고 ...  
433 'NO'를 두려워하지 말자 해바라기 11877     2008-12-05 2009-07-01 15:41
보 피버디의 [아주 단순한 성공법칙]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가 윌리엄스 대학에 입학원서를 냈을 때, 결과는 'NO'였다. 그러나 그는 이 'NO'라는 말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수소문 끝에 입학 심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그리고 그에게 전화해 이런 말을 했다. "제 이름은 피버디 입니다. 저는 귀 대학의 입학 거부를 거부합니다." 의아해 하는 담당자에게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외람된 말이지만, 입학 심사위원회에서 실수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대학에 꼭 입학할 겁니다. 내년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요. 윌이럼스 대학에서 받아줄 때까지 매년 입학원서를 낼 예...  
432 추수 감사절의 정신 장양식 11800     2010-11-21 2013-11-01 00:49
추수 감사절의 정신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5월의 꽃이라는 이름의 배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화란을 거쳐 미국 동쪽 해변 프리머스(Plymouth)에 도착했다. 자유의 땅, 신대륙에 도착했으나 추운 겨울과 험한 환경으로 인하여 102명 중 55명만 살아남게 되었다. 그들은 자유의 땅에서 첫 수확한 옥수수를 가지고 주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푼 인디언을 초청해서 음식을 나누며 축제를 가졌다. 이렇게 추수 감사절이 시작되었다.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2월 26일 차가운 미국 동부 해안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일곱 가지...  
431 줄탁동기(啐啄同機) 장양식 11729     2011-03-20 2013-11-01 00:49
줄탁동기(啐啄同機) 사람은 무엇이든 제 힘으로 살아간다는 착각을 많이 한다. 더구나 일이 잘 풀린 사람들일수록 이런 오만함에 빠져들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시련과 실패를 주시는지 모르겠다. 한자어에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다. 중국 송대(宋代)의 선종(禪宗)을 대표하는 벽암록(碧巖錄)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어미가 알을 품었다가 기한이 되면 알속의 병아리가 그 껍질을 톡톡 쳐서 어미에게 알려 주는 것을 줄(啐)이라 하고, 어미가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마주 쪼아 껍질을 깨뜨려 병아리가 밖으로 나오게 도와주는 것이 탁(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줄’...  
430 ‘나’뿐인 나쁜 사람 장양식 11728     2013-02-24 2015-08-28 13:49
‘나’뿐인 나쁜 사람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란 말이 있다. 1964년 3월 13일 새벽 뉴욕 퀸즈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제노비스(Kitty Genovese)가 퇴근길에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성폭행당하고 잔인하게 살해 되었다. 35분간 이어진 범행을 38명의 이웃 사람이 창문을 통해 봤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도와달라고 외쳤는데도 불을 끄거나 열린 창문도 닫아버리는 상황도 있었다. 이 피해자 제노비스의 이름을 따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용어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되어 어...  
429 바위를 밀어라 장양식 11690     2013-02-03 2015-08-28 13:49
바위를 밀어라 한 병약한 소년이 있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되었다. 슬픔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이 소년의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났다. ‘얘야, 울지 말고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신기하게 여긴 소년은 그날부터 집 앞의 바위를 옮기기 위해 매일 밀었다. 그렇게 8개월이 지났지만 바위는 약간씩 흔들릴 뿐 도통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았다. 소년은 점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도 의심이 솟았다. 바위의 위치를 재어보니 그 자리 그대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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