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오류(Planning fallacy)

 



 

행동경제학에 계획오류(Planning fallacy)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때문에 실제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건축을 들 수 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1957년에 시작하여 6년에 걸쳐 7백만 달러를 들여 지을 계획이었지만 완공된 것은 자그마치 16년이 지난 1973년이었습니다. 건축비용도 1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하니 결국 애초 계획보다 10배가 훨씬 넘는 예산이 투입되었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셈입니다. 계획했던 일들의 수많은 좌절은 개인에게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대개 한 해를 후회로 마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계획오류는 낙관성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이를 낙관적 편향(optimistic bias)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결국 자신에 대한 지나친 낙관, 자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가 계획을 실패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원인도 대개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과대평가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낙관적 편향은 일상에서보다 신앙에서 더 치명적입니다. 거의 모든 불행은 실제의 자신을 알지 못하기에, 또는 인정하지 못하기에 일어납니다. 죄의 본질인 교만은 실제의 자신보다 자신을 높게 생각하는 것, 실제의 자기 자신보다 자신을 더 낙관적으로 편향되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쩌면 해의 끝자락은 이와 같은 우리의 낙관적 편향을 회개해야 할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또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자신을 너무 믿지 맙시다. 대신 믿음의 총량법칙을 기억합시다. 믿음의 총량법칙은 삶에서 자신을 믿는 분량만큼 하나님을 믿는 분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법칙입니다.




조회 수 :
1386
등록일 :
2017.12.31
13:41:23 (*.0.40.41)
엮인글 :
http://www.joypc.or.kr/49565/12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joypc.or.kr/4956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483 두 소년의 선택. 장양식 8572 1   2009-12-13 2011-03-10 09:37
두 소년의 선택. 두 소년이 포도를 먹고 있었다. 맛있게 먹던 한 소년이 다른 소년에게 물었다. ‘포도 맛이 좋지?’ 그러자 다른 소년이 대답했다. ‘그렇긴 한데 씨가 너무 많아.’ 잠시 후에 꽃밭을 지나며 첫 번째 소년이 말했다. ‘우와 장미꽃 정말 예쁘다. 그리고 향기도 좋아. 와 정말 행복해!’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소년이 불만스럽게 말했다. ‘예쁘긴 한데 가시만 잔뜩 있잖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음료수를 마시는데 두 번째 소년이 말했다. ‘벌써 반이나 먹어버렸네.’ 그러자 첫 번째 소년이 대답했다. ‘내 병은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네!’ 이 소년들이 나...  
482 겸손은 흙과 같다. 장양식 8     2018-08-19 2018-08-19 08:38
겸손은 흙과 같다. 영어로 겸손을 휴밀리티(humility)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 후밀리타스(humilitas)에서 왔고, 이 후밀리타스는 흙을 뜻하는 같은 라틴어 후무스(humus)가 어원입니다. 그러니 겸손이란 단어 역시 흙을 뜻하는 단어 후무스가 그 어원입니다. 인간이란 뜻의 휴먼(human)이란 단어도 후무스에서 왔습니다. 이는 겸손과 인간이 흙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뜻인데, 인간은 흙처럼 겸손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흙은 존재방식이 겸손 그 자체입니다. 흙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저 낮은 바다 속에도 있고, 저 높은 산봉우리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  
481 아직과 이미 사이 장양식 24     2018-08-12 2018-08-12 08:28
아직과 이미 사이 창문으로 새어나오는 따가운 아침 햇살에 얼굴을 찌푸리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더위가 일상이 된지 오래지만 그래도 시원한 비소식을 기대하며 주간일기예보를 보는데 어김없이 한 주간 내내 햇빛은 쨍쨍, 기온은 35도로 죽 그어져 있는 선을 보면 왠지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그러면서 제게 떠오르는 시 한편이 있어 소개합니다. 박노해 시인의 〈아직과 이미 사이〉입니다.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 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480 소나기와 같은 사람 장양식 98     2018-08-05 2018-08-05 10:27
소나기와 같은 사람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님이 구름을 타고 먼먼 저 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오광수의 「8월의 소망」중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비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먼먼 저 하늘을 가로질러 구름타고 다시 오실 우리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태양의 열...  
479 명작은 열정의 산물이다. 장양식 151     2018-07-29 2018-07-29 08:50
명작은 열정의 산물이다. ‘역사의 연대기에 있는 온갖 크나큰 운동은 열정이 가져다 준 승리다.’ 에머슨의 말입니다. 30년 전, 호주머니에 겨우 50달러를 가지고 시카고에 발을 디뎠던 리글리는 현재 매년 수천만 달러의 츄잉껌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의 사무실 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액자에 걸려있다고 합니다. ‘위대한 일은 열정 없이는 성취할 수 없다.’ 유명한 기업가 폴 마이어가 대학을 중퇴하고 세일즈맨이 되었는데, 늘 장사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성공했는지 조사를 하다가 다음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첫째는 모...  
478 영적 여름나기 장양식 168     2018-07-22 2018-07-22 13:04
영적 여름나기 「리더십의 사계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러한 자연의 생명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계절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겨울은 자기 성찰의 계절이요 사명과 목표를 수립하는 시간이고, 봄은 정규교육을 통해 배우는 배움과 여러 인생경험(모험, 실패와 시행착오 등)을 통해 배움을 얻는 시간이고, 여름은 독서와 질문을 통해 조화로운 삶과 인간관계를 정립해가는 시간이고, 가을은 그 동안의 모든 준비들을 기초로...  
477 인생 표지판 장양식 188     2018-07-15 2018-07-15 07:48
인생 표지판 어느날 한이가 교회 차에도 내비게이션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교통위반도 줄이고, 무인카메라나 속도제한구역 등에 신경을 덜 쓰고 운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기에 충분히 공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에도 이런 내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속도를 넘어선 것이라면 속도를 줄이라는 경고를 듣고 무리한 속력을 내던 삶에 힘을 뺄 것이고. 밝은 낮처럼 잘나가는 삶 앞에 터널이 있으니 등을 켜야 한다고 알려주면 어두운 터...  
476 감탄사가 있는 말 장양식 258     2018-07-08 2018-07-08 09:27
감탄사가 있는 말 우리의 말은 보통 명사와 동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령 ‘길을 간다.’ ‘주님을 믿는다.’ 등등. 그런데 이런 단순한 구조에 형용사가 추가되면 그 언어의 모양은 느낌을 전혀 달리합니다. ‘아름다운 길을 간다.’ ‘좋으신 주님을 믿는다.’ 전보다는 확연히 그 느낌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여기에 감탄사를 추가해 봅니다. ‘주님을 믿는다.’ ‘좋으신 주님을 믿는다.’ ‘참 좋으신 주님을 믿는다.’ 이 세 가지 표현은 내용상 같아도 그 분위기나 느낌, 내재된 힘은 완전히 다릅니다. 단지 감탄사 하나를 첨가했을 뿐인데 이...  
475 결핍의 두 얼굴 장양식 273     2018-06-24 2018-06-24 12:51
결핍의 두 얼굴 결핍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적 상태입니다. 전문가의 글을 보면 인간은 수많은 결핍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결핍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지 그것들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지 않으니까 정상으로 간주하며 살고 있는 것이지 언제라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핍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회이고, 다른 하나는 위기입니다. 그래서 어느 면을 보느냐에 따라 결핍을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삶을 성취하는 사람이 되고, 그 결핍 때문에 낙심하고 ...  
474 겉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장양식 338     2018-06-17 2018-06-17 08:51
겉보다 속이 중요합니다. 2010년 열대폭풍우 ‘아가사’가 중미를 강타하여 집중호우와 산사태를 불러왔습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후, 과테말라시티 도심에 60미터 깊이로 땅이 가라앉아 커다란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이 웅덩이로 인해 지반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토지, 전봇대, 세워둔 자동차, 심지어 3층 건물까지 땅속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이런 현상을 ‘싱크홀’(sinkhole)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어 일상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사회에 위협이 되는 자연재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수와 태풍(39.6%)에 이어 싱크홀(29.9%...  
473 나를 이끄는 힘 장양식 381     2018-06-10 2018-06-10 08:32
나를 이끄는 힘 얼마 전 심하게 화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절망하게 하는 분노의 화살을 쏘고 말았습니다. 그 화살을 맞은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무차별한 언어와 감정의 폭력을 휘두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화살이 오히려 제 가슴을 찌르고 더욱 절망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보며 ‘아직도 멀었구나!’고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성도라고 하면서 순간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저를 보시고 주님께서 얼마나 비통해 하실까를 생각하지 못하는 철없고 믿음 없는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설교를...  
472 루비 캔드릭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 file 장양식 428     2018-06-03 2018-06-03 09:06
루비 캔드릭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 아버지 어머니! 이곳 조선 땅에 오기 전, 집 뜰에 심었던 꽃들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만 했습니다.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 년이 지나면 이곳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 20킬로를 맨발로 걸어오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주님을 영접한지 ...  
471 그걸 아낍니다! 장양식 443     2018-05-27 2018-05-27 07:26
그걸 아낍니다! 인사할 때 허리를 조금 더 숙이면 보다 정중해 집니다. 그러나 그걸 아낍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금 더 정중하게 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 집니다. 그걸 아낍니다.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실례를 했으면 ‘죄송합니다!’ 하고 오해를 했으면 ‘겸손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하면 정말 좋을 텐데 그것도 아낍니다.  칭찬의 말도 아끼고 격려의 말은 더 아낍니다. 주어서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 이 모든 것을 아낍니다. 이제부터 아끼지 말고 열심히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  
470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장양식 491     2018-05-20 2018-05-20 08:10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한 여성이 부부 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즈음 부부는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이야기해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바로 아내가 남편의 단점을 쏟아냈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후르륵후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 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  
469 밥상머리 교육과 가정예배 장양식 507     2018-05-13 2018-05-13 07:57
밥상머리 교육과 가정예배 우리 선조들은 밥상머리에서부터 자녀를 가르쳤습니다. 밥상에서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는 수저를 들어서는 안 되고, 어른이 식사를 마치기 전에 먼저 수저를 놓아서도 안 되었습니다. 반찬은 젓가락에 잡힌 대로 먹어야지 두 번 젓가락질하거나 같은 것만 먹는 것도 금기였습니다. 여기서 삶의 기본적인 윗사람을 존중하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또한 절제하면서 먹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밥상머리가 가정교육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성도가 하루에 여덟 번은 기도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다섯 번은 기도합니다...  
468 어린이를 주님께로 장양식 578     2018-05-06 2018-05-06 07:52
어린이를 주님께로 이스라엘 사람은 어린이를 미래의 건설자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어린이라는 단어와 건설자라는 단어가 어원이 같습니다. 어린이는 ‘바님’(בנים)이고, 건설자는 ‘보님’(בונים)이라 합니다. 어린이가 ‘건설자’ 곧 미래의 건설자라는 것입니다. 가정의 미래를 건설할 건설자, 교회의 미래를 건설할 건설자, 나라의 미래를 건설할 건설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어린이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교회의 막중한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이 전도는 결국 교회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위한 기초를 놓는 일이이기 때문입니다. 월버트 차프만 박사가 ...  
467 Soil Test 장양식 608     2018-04-29 2018-04-29 07:56
Soil Test 교회 성장학에 ‘soil test’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지 아닌지 여러 측면에서 조사하고 검증하는 것입니다. 국내에 내로라하는 여러 교회성장 세미나가 있는데, 참석해보면 특색이 있고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특히 교회성장 사례발표가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그 사례가 꼭 어느 경우에나 다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례(case)일 뿐 공식(formula)이나 원리(dogma)는 아닙니다. 교회마다 처한 토양(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집니다. 낚시 전문가는 우선 물고기를 이해한다고 합니다. 그는 고기...  
466 주님의 아바타 장양식 674     2018-04-22 2018-04-22 12:57
주님의 아바타 사람에게는 두 가지 묘한 감정의 욕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표현욕구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로 자신을 숨기고 싶은 은폐욕구입니다. 이 두 가지 양면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이 최근 우리의 인터넷 문화 속에 은근히 자리잡게 된 ‘아바타’(Avatar)입니다. 이는 강렬한 참여욕구를 지니면서도 한 발 물러나 자기를 감추고 싶어하는 익명의 문화가 만들어낸 허상(image)입니다. 원래 아바타는 분신(分身), 혹은 화신(化身)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고대 인도에선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인터...  
465 전도의 열매 장양식 730     2018-04-15 2018-04-15 09:10
전도의 열매 어떤 나이 많은 노인이 기독교서점에서 전도지를 주문하면서 점원에게 힘없이 말했습니다. ‘오늘 전도지를 사가는 것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네요. 이제 전도를 할 만큼 기력도 없고, 그동안 많은 전도지를 나누어주었는데도 아직까지 내가 준 전도지를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람을 한사람도 못 만나 헛수고 한 것만 같기도 하고......’ 그때, 서점 한쪽에서 책을 고르고 있던 어떤 젊은이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노인에게 반갑게 아는 체를 했습니다. ‘어르신, 어르신은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어르신을 잘 압니다. 10년 전 6월 25일 오후 6...  
464 가장 귀한 선물 장양식 723     2018-04-15 2018-04-15 08:17
가장 귀한 선물 선물이란 누군가에게 정성이 담긴 물건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성이 담긴 마음의 선물을 받는 일은 대체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더 기분 좋고 행복한 것은 선물을 받는 것보다 주는데 있습니다. 얼마 전 어떤 분으로부터 말로만 들었던 루왁커피(야생 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고 배설한 커피알갱이로 만든 커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귀한 것이니 나눠 마시는 것이 좋겠다싶어 지인들과 두루 나눠마셨습니다. 그랬더니 기쁨이 배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좋았던지 얼마 뒤에 그 분이 또 같은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전보다 더 고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