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

by 장양식 posted Mar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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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

    

 

좋은 인간관계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아도 끝까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익과 편리와 기쁨과 상관없이 끝까지 가는 것이 좋은 관계입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강사가 한 여인을 칠판 앞으로 나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20명을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5명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5....이제 남편과 자녀만 남게 되었습니다. 강사는 여인에게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자녀 중에서 가장 든든해 보이는 아들의 이름을 지웁니다. 강사는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가장 친구 같은 딸의 이름을 지웁니다. 이제 여인에게는 남편과 가장 약해보이는 아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강사는 여인에게 둘 중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런 고민을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지웠습니다. 그러면서 여인은 주저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여인이 진정되자 강사는 여인에게 왜 남편의 이름을 지우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여인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20명 중에서 언젠가는 친구도, 형제도, 부모님도, 심지어는 아들딸까지도 내 곁을 떠나지만 남편만큼은 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남아있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일상성에 대한 설교를 준비하면서 문득 생각이 났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예배를 중단하고 보니 그 동안 예배생활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 수가 있고, 함께 찬양하고, 합심하여 기도하고, 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식사를 하고, 서로 손을 맞잡기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며 교제를 나누던 지체들의 소중함 또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 나와 함께 한 사람, 함께 해준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