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by 장양식 posted Apr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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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다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어르신, 아까부터 계속해서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으시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주은 것이라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혹시 모르셨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별 것이 아니에요! 노인의 말에 더욱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주머니에 든 것을 당장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조각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의아한 표정을 지은 경찰에게 노인이 말했습니다.

혹시 길을 가다가 아이들이 밟아서 다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 노인이 스위스의 교육학자이자 고아의 대부로 알려졌으며 어린이의 교육에 있어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페스탈로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는 것, 그리고 이런 사람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게 유지되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길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줍는 페스탈로치와 같은 사람이 우리 주변에 참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수고 때문에 전염병도 대폭 진정이 되고, 일상도 조금씩 회복이 되고, 국격도 크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이렇게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