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꽃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조사하다 미이라를 발견했습니다. 미이라의 손에는 한 송이 꽃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외부의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꽃은 산산이 부서지고 꽃씨만 남았습니다. 고고학자들은 3천년이 넘은 그 꽃씨를 본국으로 가지고 와서 심었는데 싹이 트고 잎이 나서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꽃이었습니다. 그 꽃을 스웨덴의 저명한 식물학자 이름을 따서 다알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알리아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사람마다 자기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이 권세와 명예, 돈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이것들을 얻으려고 얼마나 노심초사합니까? 그런데 이것들에겐 씨앗이나 향기가 없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추구하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다알리아처럼 씨앗이 있는 꽃은 언젠가 다시 피어날 수 있기에 아름다움을 대물림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어두움 속에 갇혀있는 듯 보여도 생명의 거룩함을 간직하고 있으면 언젠가 껍질을 깨고 아름답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껏 무심히 지나쳤는데, 며칠 전 화원에서 다알리아를 보면서 새삼 주님의 부활을 생각하였습니다. 주님이 죽으심으로 불의한 세상과 이에 타협한 세력이 이긴 것처럼 보였고, 주님은 영원히 어두움에 갇힌 것 같았는데, 3천년이란 견고한 시간의 껍질을 뚫고 꽃을 피운 다알리아처럼 주님도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화려한 부활의 꽃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속에 부활의 씨앗, 주님의 생명이 있기에 반드시 어두움을 떨치고 아름답게 꽃피는 날이 올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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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꽃 장양식 839     2018-04-01 2018-04-01 13:36
부활의 꽃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조사하다 미이라를 발견했습니다. 미이라의 손에는 한 송이 꽃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외부의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꽃은 산산이 부서지고 꽃씨만 남았습니다. 고고학자들은 3천년이 넘은 그 꽃씨를 본국으로 가지고 와서 심었는데 싹이 트고 잎이 나서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꽃이었습니다. 그 꽃을 스웨덴의 저명한 식물학자 이름을 따서 ‘다알’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알리아’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사람마다 자기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것이 있습니다. 가장 보...  
462 고난주간 기도문 장양식 999     2018-03-25 2018-03-25 15:03
고난주간 기도문 영원토록 찬송 받으실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을 입히시어 우리에게 보내사 우리로 그의 삶을 본받게 하셨사오니 주여, 우리로 그 발자취를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되 그의 겸비하심에서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의 용서하심에서 우리가 용서받기를 원하듯 우리도 용서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의 담대하심에서 우리가 마땅히 택할 선한 길에서 세상이 우리를 감당하지 못하게 하시며, 그의 오래 참으심에서 우리도 최후 승리로 면류관을 얻기까지 길이 참아 이기고 또 이기게 하...  
461 모두를 춤추게 하는 복음 장양식 937     2018-03-18 2018-03-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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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플래너(Baby Planner) ‘베이비 플래너’(Baby Planner)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베이비 플래너는 예비 엄마에게 아이를 갖고 출산하여 키우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의 멘토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친정 엄마가 담당했는데, 이 분야도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자격증제도가 생겨서 이 자격증을 가진 전문도우미가 예비 엄마를 돕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출산만큼 감격스럽고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나보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처럼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수많은 사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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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빛이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는 주님께, 부모형제에게, 친구와 이웃에게, 꽃과 바람에게, 하늘과 땅에게 오늘도 빚을 지며 살았구나. 매순간 빚지며 사는 존재구나.’ 하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빚진 인생이라면 또한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합니다. 이 빚을 갚는 것이 사랑이고,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갚아야할 빚이 있다는 것은 아직 사랑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그 사랑의 빚을 갚아야하기에 더 아름답게 살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희덕 시인은 〈빚은 빛이다.〉란 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월급 타서 빚 갚고 퇴직금 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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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이 살아야 할 이유 우연히 인터넷에서 황인숙 시인의 「삶」이라는 시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이런 것도 시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을수록 이런 것이 시의 매력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사는가? 왜 사는가....... 외상값. 얼핏 보면 시 같지도 않는데, 재미가 있어서 읽고 읽고 또 읽다보니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 시에 물음표와 말줄임표, 마침표 세 개의 문장부호가 있습니다. 이 시의 핵심이 이 문장부호에 있는 것 같습니다. 첫 행의 물음표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나타낸 것 같고, 둘째 행의 말줄임표는 삶에 대한 좌...  
454 목적 바로 세우기 장양식 1272     2018-01-28 2018-01-28 13:30
목적 바로 세우기 어느 목회자가 설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우선 가장 듣고 싶은 설교에 대하여 물었더니 ‘축복설교’가 제일 많았습니다. 다음은 어떤 설교를 들을 때 가장 짜증이 나느냐고 물었습니다. ‘회개설교’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은 가장 부담이 되는 설교였는데, ‘전도설교’였습니다. 평안한 마음을 얻고자 교회에 왔는데, 자꾸 전도하자고 하니까 부담이 되어 마음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는 요즈음 신자가 한 교회에 계속 출석하거나 그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한 교회에 계속 출석하는 이유는 자신의 욕구를...  
453 예수를 전염시킨 사람들 장양식 1294     2018-01-21 2018-01-21 16:33
예수를 전염시킨 사람들 흔히 무언가에 열중한 사람을 가리켜 ‘~에 미쳤다.’ 혹은 ‘~에 미친 사람이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보고도 ‘예수에 미쳤다.’고 말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 만큼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성경에 나옵니다. 안디옥교회 성도가 그들입니다. 주변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란 뜻으로, ‘예수쟁이’란 말과 같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았으면 이런 별명을 지...  
452 전도 콤플렉스(complex) 장양식 1312     2018-01-14 2018-01-14 15:11
전도 콤플렉스(complex) 전도를 흔히 ‘증인이 되는 것’(witnessing)이라고 합니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임금님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한 이발사가 있었습니다. 그 이발사가 임금님의 머리를 손질하다가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발설하면 목을 베겠다.’는 임금님의 경고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참을 수가 없었던 그는 대나무 밭에 가서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다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라고 외치고 흙으로 덮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람이 불면 대...  
451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ies) 장양식 1498     2018-01-07 2018-01-07 13:14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ies)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자기 충족적 예언’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이 자기 충족적 예언이란 이런 것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떤 학생의 학습능력이 더디다고 믿고 그렇게 대하면 그 학생 역시 그것을 믿게 되고 결국에는 실제로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선생님이 똑똑한 학생이라 믿고 그렇게 대하면 그 학생 역시 그것을 믿게 되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가정과 전제는 꽤나 많이 입증되었고 오늘날에는 그 진위(眞僞)에 대한 논란이 거의 없이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  
450 계획오류(Planning fallacy) 장양식 1387     2017-12-31 2017-12-31 13:41
계획오류(Planning fallacy) 행동경제학에 ‘계획오류’(Planning fallacy)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때문에 실제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건축을 들 수 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1957년에 시작하여 6년에 걸쳐 7백만 달러를 들여 지을 계획이었지만 완공된 것은 자그마치 16년이 지난 1973년이었습니다. 건축비용도 1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하니 결국 애초 계획보다 10배가 훨씬 넘는 예산이 투입되었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셈입니다. 계획했던 ...  
449 캐럴 없는 성탄절 장양식 1361     2017-12-24 2017-12-24 13:04
캐럴 없는 성탄절 성탄절이 코앞인데 성탄캐럴이 사라졌습니다. 올해 성탄절을 맞으면서 이 현상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성탄캐럴을 디스(disrespect)하는 것인가? 하는 마음이 들어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캐럴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구간 앞에서 노래하며 춤을 춘 것을 기억하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캐럴은 매우 대중적입니다. 교회음악의 엄격한 화성이나 음계에 구애되지 않고 당시 대중이 즐겨 사용하던 음악과 리듬을 받아들이고 친근한 악기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캐럴은 대중의 삶과 감성을 아우르면서 세상...  
448 삶은 기다림이다. 장양식 1384     2017-12-17 2017-12-17 15:24
삶은 기다림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유대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우리는 구세주가 오시리라는 것을 믿는다네. 그러나 조금 늦게 오신다네. 나는 믿네. 나는 믿네. 영원한 평화의 그 날이 땅위에 오리라 나는 믿네. 그 때가 다가오고 있으며 더딜지라도 오리라 나는 믿네.’ 저는 가끔 이 노랫말을 흥얼거려봅니다. 그럴 때마다 살 이유가 생기는 듯합니다. 당시 생지옥 같은 포로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건강하고 젊고 똑똑하고 부유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아도 3주간을 살 수 있습니다. ...  
447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장양식 1391     2017-12-10 2017-12-10 13:21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란 말이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입니다. 바위는 가장 강력한 것의 상징이고, 물방울은 가장 약한 것의 상징입니다. 그러니 가장 약한 것이 가장 강한 것을 이긴다는 말입니다. 힘은 강도보다 응집력에 있고, 지속성에 있습니다. 물은 강력한 응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히면 돌아가는 지속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를 가로막는 모든 것을 품어서 안고 갑니다. 그래서 거대한 폭포수가 되고 강물이 되어 바위를 부수고 대지를 가로 지릅니다. 부수고 가르지만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더욱 풍성하게 만듭...  
446 기억하여 기다림 장양식 1497     2017-12-03 2017-12-03 12:49
기억하여 기다림 그리스 신화에 일명 ‘망각의 강’으로 불리는 레테(Lethe)호수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한 여인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스틱스강을 건너려고 합니다. 뱃사공이 그녀에게 말합니다. ‘이 강을 건너기 전에 레테호수의 물을 마시고 갈 것인지 마시지 않고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자 여인이 물었습니다. ‘이 강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 강물을 마시면 지난날의 모든 괴로운 기억을 말끔히 잊어버리게 됩니다.’ 라고 사공이 대답합니다. 여인은 눈을 반짝이면서 ‘그럼 빨리 마셔야지요. 고통스러운 지난날을 말끔히 지워버리고 싶거든요.’ 그...  
445 낙서를 작품으로 장양식 1489     2017-11-26 2017-11-26 14:09
낙서를 작품으로 며칠 전 인터넷 뉴스에서 본 하얀 벽에 매직으로 그린 아이의 낙서를 기발한 방법으로 해결한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월 15일, 영국 등 여러 외신(外信)이 아이의 낙서를 미술관에 있는 작품처럼 바꿔놓은 어머니의 지혜로운 대처를 소개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에릭 메시콧이라는 사람은 최근 6살 아들이 흰 벽지에 남긴 낙서를 발견하고 눈앞이 하얘졌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 머릿속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미술관의 작품처럼 아이가 그린 낙서 그림 위에 액자를 덧대고, 그...  
444 일상을 감사로 장양식 1598     2017-11-19 2017-11-19 14:54
일상을 감사로 어느 정신병원의 구급차 운전기사 이야기입니다. 그날 역시 환자를 병원에 내려놓고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 위층 창문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 좀 보시오!’ 운전기사가 소리가 나는 병실을 올려다보니 퇴원을 앞두고 있는 한 환자가 뜬금없는 질문을 했습니다.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소?’ 운전기사가 좋다고 하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본 적이 있소?’ 운전기사는 별 이상한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면서 대답도 하지 않고 차를 운전하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훗날 그 운전기사는 그날의 일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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