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교회 주보큐티
2020.06.06 11:57

함께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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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기

    

 

스위스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였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이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여인이 남편 장례식장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화장이 다 망가졌습니다. 그것을 본 친정어머니가 말합니다. , 그만 좀 울어라. 화장이 다 망가지고 있잖니?그러자 그 딸이 어머니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엄마, 지금 내 얼굴이 안 망가지면 나중에 내 마음이 망가질거야!’ 신현림 시인은 자화상에서 울음 끝에서 슬픔은 무너지고 길이 보인다. 울음은 사람이 만드는 아주 작은 창문인 것...이라 읊조렸습니다. 또 어느 목회자의 고백입니다. 지난날 목회가 성도의 울음을 멈추게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이제 목회는 그럴싸한 말로 성도의 울음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울어주는 일임을 깨달았다.


물론 울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세상일이란, 그리고 인생이란 울 일이 많고, 자꾸만 울어야 할 일이 생깁니다. 그때 울음을 멈추도록 애쓰기보다 함께 울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이 울다보면 울음 끝에 작은 창을 통해 함께 길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또 슈사꾸의 예수님의 생애를 그린 사해 언저리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엔또가 그리고 있는 예수님은 울보입니다. 말씀 한 마디로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능력자가 아니라 돕고는 싶으나 도울 능력이 없어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울고만 있는 울보, 그런데 그렇게 같이 울고 나면 소경이 눈을 뜨고 나병이 사라지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납니다. 같이 울다보니 울음 끝에 작은 창을 통해 해결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주변에 가슴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해도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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