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교회 주보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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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는 곳에서 발견한 기쁨

    

 

오늘 아침 화장실에 갔다가 문득 아름다운 풍경 하나가 작은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허리를 감싸는 물안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깥 풍경이 하도 아름다워 세수를 하려다말고 저도 모르게 폰을 가져와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코로나로 주늑이 든 데다 늘상 출근 준비로 바빠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창밖 풍경이 오늘 아침 이렇게 상쾌한 기쁨을 줄줄이야.....


사실 코로나로 인한 우리의 일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하여 설마설마 하면서 곧 끝날 줄만 알았는데 벌써 9월이 되었는데도 끝날 기미를 안보이고 확진자수가 여러 번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앞으로 또 어디서 갑자기 터져 유행이 될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올 가을에 대유행이 다시 한 번 올거라고도 하고, 또 내년 혹은 저내년이 되어야 겨우 끝날거라는 전문가의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로 코로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도 종종 그런 사람이 보입니다. 다들 내색은 안하지만 무척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리라. 까닭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안간힘을 쓰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정말 존경스럽고 멋집니다. 이젠 패러다임도, 주변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존 러스킨의 말처럼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 우리는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채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요즘 욥기 덕분에 큐티를 다시 시작하면서 저를 세심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듣고 있는 게으름, 분노, 듣는 것, 완악함 등과의 영적 거리를 두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꺼내보고 이웃에게 소홀했던 안부와 위로를 건네며 지체의 사소한 칭찬거리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면 새로운 것이 보일까요? 아침에 잠깐 보았던 예쁜 풍경사진처럼 뜻하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다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9월 코로나와 함께 철들고 싶은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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