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의 선구자 권서인(勸書人, colporteur)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선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여기에는 언더우드, 아펜젤러와 같은 우수하고 헌신적인 선교사들의 공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성경이 번역되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선교사가 현지어로 번역된 성경을 가지고 들어와 복음을 전파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초기한국교회는 성경보급을 통한 말씀 역사로 말미암아 튼튼한 기초를 쌓으며 성장하였다. 그리고 마침내는 선교 100년 만에 인구의 4분의 1이 신자가 되었고, 이제는 세계선교를 주도해가는 제사장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교회가 성장하기까지 개척의 최선봉에 서서 목숨을 걸고 성경보급에 힘쓴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권서들’이다. 권서들은 초기한국교회에 몰려온 온갖 시련과 모진 풍상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황무지를 개척한 믿음의 용사들이었다. 민족수난기라는 역사의 현장에서 ‘성경봇짐’을 메고 다니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한 ‘권서’들이야말로 한국교회의 선구자들이라 말할 수 있다. 이들의 헌신과 희생은 교회설립의 모태이자 그 발전의 자양분이 되었다. 

 

'권서'(colporteur)라는 말은 불어의 'col'(목)이라는 말과 'porteur'(운반한다)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즉 목이나 어깨에 봇짐을 걸어 물건을 운반한다는 뜻으로 행상인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 권서가 시작된 것은 1882년 만주에서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한글로 번역될 즈음이었다. 만주에서 활동한 스코틀랜드 선교사 로스(J. Ross)에 의하면, 이 무렵 간행된 복음서들이 한국인들에 의해 한국에 반입되었는데 그들은 무보수로 수백 권의 단편성경을 팔거나 배포했다. 로스는 1882년 10월 6일 한국 최초의 권서인 서상륜에게 500권의 단편성경과 그 밖의 기독교관계소책자들을 주어 평안도 의주로 들어가게 했다. 이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의 일이다(이하생략. 다음 내용은 ‘게시판’을 이용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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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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