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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마음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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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196회 작성일 18-01-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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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마음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

고전9:16

2018. 1/14. 11:00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같은 일을 두고 어떤 사람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고, 어떤 사람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어떤 사람은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고, 돈이 없어도 그 일을 해내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 그 일을 어떤 사람은 없어도 한다면 그 차이가 어디에 있는 걸까? 그것은 마음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 해보려고 하는 마음, 해보겠다는 마음이다. 그 일을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고,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해보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해보겠다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있으면 능력도, 시간도, 돈도 뛰어넘을 수가 있다.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씨가 못하겠다고, 할 수 없다고 물러서면 해봤냐!고 다그쳤다는 일화도 같은 맥락이다.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는 마음부터 갖지 말고, ‘해보자.’,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불가능한 일도 도모할 수가 있다.

 

그렇다. 무슨 일이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사건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이고 마음의 태도다. 특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미 절반은 이룬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재능도, 능력도, 시간도, 지식도, 기술도 아닌 충성’(고전4:2)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충성스러운 마음이 있어야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수 있고, 주님을 사랑하는 충성스러운 마음만 있으면 주님이 맡기신 일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도 충성스러운 마음이다. 주님은 일의 결과보다 그 일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를 중요하게 보신다. 또한 이런 사람을 찾으시고, 이런 사람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내 눈이 이 땅의 충성된 자를 살펴 나와 함께 살게 하리니......”(101:8).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25:13). 주님의 위대한 명령인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결국은 마음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주님의 마음을 아는가?

전도는 구호가 아니다. 전도는 마음이다. 전도는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이 된다. 성경에는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간절한 마음이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다. 우선 잃어버린 자의 비유로 유명한 눅15장에서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양 백 마리를 기르는 목자 이야기가 나온다(15:3~7). 이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고, 찾은 다음은 너무 기뻐서 벗과 이웃을 초청하여 즐거운 잔치를 베풀었다. 사실 숫자 100에서 1이란 무시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아주 적은 수다. 그런데 이 목자는 이 적은 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다 두고 말이다. 이해하기 힘든 무모한 행동이다. 더욱 이해가 안되는 것은 찾은 다음 많은 비용을 들여서 잔치까지 베푼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목자다. 그런데 이 이상한 목자가 곧 주님이시다. 주님은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으신다는 것이다, 찾으신 다음엔 큰 대가를 지불하는 잔치를 베풀어 기뻐하셨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7). 전도가 왜 중요한지, 왜 그토록 주님께서 전도를 소중히 여기셨는지를 알게 하는 말씀이다. 또한 왕의 아들 혼인잔치 비유(14:15~24)에서는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23)고 하셨다. 여기서 강권하여 데려다가팔을 비틀어서라도 데려오라.는 뜻이다. 형사가 범죄자를 힘으로 제압하여 손에 수갑을 채우고 끌고 가는 모습과 같다. 전도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는 표현이다. 이것이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이다.

 

사람들은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 때 비로소 철이 들었다, 혹은 철이 났다고 말한다. 철이 든 성도 역시 주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다. 주님이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기뻐하는지를 아는 것이 철이 난 성도다. 그것은 잃어버린 영혼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주님의 마음이 항상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신 첫 말씀이 전도였고(4:17), 마지막 말씀도 전도였다(28:18~20, 1:8). 주님께서 열 두 제자를 세워 그들을 훈련하셨는데, 그 이유 역시 그들을 전도자로 삼기 위해서였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4:19). 이와 같이 주님의 마음은 항상 잃어버린 영혼에게 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라면 이와 같은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한다. 그래야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합당하게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린 사람, 바울

그런데 이와 같은 주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그래서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린 사람이 성경에 나온다. 누굴까? 사도 바울이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소원을 알게 된 바울은 평생 전도자의 삶에 자신을 헌신했다. 사도행전의 후반부는 주님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는 마음의 소원인 전도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한 바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에는 전도에 대한 바울의 마음이 잘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전도에 대한 사명감거룩한 부담감이다. 바울은 전도는 자신이 부득불 해야 할 일이고, 하지 아니하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전도에 대해 그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전도가 관심의 전부, 마음의 전부였다는 뜻이다. 그리고 평생 이 마음으로 살았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바울처럼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알고, 이를 잘 실천하기 위해선 전도에 대해 바울이 가졌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 시간에는 전도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하고자 하는 마음

한 스승이 제자에게 길가에 흩어져 있는 돌멩이를 가리키며, 지혜 또한 이렇게 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제자가 스승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렇게 흔한 것이 지혜라면 사람들은 왜 그 지혜를 얻지 못한 것입니까?스승이 대답했다. ‘그것은 사람들이 지혜를 얻고자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지혜는 겸손하게 구하는 자가 얻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에 겸손하게 구하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흔한 지혜를 가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무엇이든 마음이 중요하고,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전도도 마찬가지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려 전도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전도에 대한 관심의 출발이다.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는 말처럼 무엇이든 마음이 없으면 핑계거리부터 찾고, 안되는 이유만 늘어놓는다. 사실 능력이 없고, 시간이 없고, 돈이 없다는 것 모두 핑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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