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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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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830회 작성일 20-06-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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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성찰

    

 

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가리라고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덕스럽고 은혜롭지 못한 말을 쏟아내던 입을 닫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로 손을 씻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삶의 방식을 버리고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특히 주님의 보혈로 씻김을 받은 우리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의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지나간 길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박수와 인정을 좇는 방식이 옳은가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학교와 학원, 편의점과 분식센터를 오가던 아이들과 집안에 들어앉아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한 상에서 밥 먹으며 마음을 주고받으라고 합니다. 또한 말씀의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예배드리라고 합니다. 각자 꼭짓점을 향해 달아나는 네모난 가치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품는, 누구도 어디로 달아날 필요 없는 둥근 가치관을 나누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고,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장소이동을 제한하고,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고 생활해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조금은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어떤 것일까요? 어쩌면 요즘 같은 시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성도다운 삶을 회복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이 있어 가져와서 여기에 제 생각을 조금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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