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벽돌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한 장의 벽돌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강한 국력을 가진 어느 왕이 자신의 나라를 방문한 이웃 나라 왕에게 자기 나라에는 아주 튼튼한 성벽이 있다며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의아해진 이웃 나라 왕은 그 왕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는 성벽이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왕은 훈련하고 있는 군대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군인이 이 나라의 성벽입니다. 또한 이 나라 모든 백성이 성벽을 이루는 작은 벽돌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은 벽돌이라도 하나하나가 쌓이면 튼튼한 성벽을 만들고. 웅장한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공동체가 되고, 국가가 되고, 지구촌이 됩니다. 이처럼 벽돌 한 장, 물 한 방울, 한 사람, 그리고 한 사람의 힘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함께하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몸의 지체와 같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주님의 몸인 교회를 이루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섬김이 모여 영향력 있는 성숙한 교회를 세워가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교회조직을 위한 장로선택과 교회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헌신이 요구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헌신이 모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는 벽돌이 될 것입니다. 위대한 시간은 ‘순간’이며, ‘지금’이고, ‘날마다’입니다. 다소 불편하고 힘들고 부담이 되더라도 벽돌공이 벽돌 한 장씩 쌓는 마음으로, 작가가 한 글자씩 글을 쓰는 마음으로 우리의 작은 마음을 모아서 나아가면 반드시 선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