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자신감

척박한 땅을 개간하던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 땅은 돌멩이와 잡초가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그 돌을 일일이 곡괭이와 손으로 골라내야 하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농부에게 걱정이 되어 충고하듯 말했습니다. ‘그 돌밭을 언제 개간하려고 그러는지. 설령 개간한다고 해도 그 땅은 토질이 안 좋아서 농사짓기도 정말 힘들어.’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료가 있습니다. 그 비료를 쓰면 척박한 이 땅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돌밭을 개간하는 농부를 걱정하면서도 도대체 어떤 비료를 쓰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척박한 그 땅의 개간을 마치고 작물을 키워 풍성한 수확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농부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이보게, 나에게도 그 특별한 비료를 가르쳐 줄 수 있겠나.’ 그가 활짝 웃으면서 ‘이것쯤은 충분히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자신의 특별한 비료라고 했습니다.

모든 영웅의 이야기에는 역경이 있습니다. 영웅 이야기에서 그 역경은 경계를 넘어서도록 하는 필수 장치입니다. 그들은 역경에 맞서 도전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으로 경계를 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또한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감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자격입니다. 사람은 자기를 발견할 때 목적지를 바라보고 문지방을 넘어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살면서 간혹 좌절하고 낙심하는데 자신감은 이런 삶을 희망으로 이끌어줍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감을 가진다면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소중한 자신감은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 주님이 나를 도와주신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