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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통로Ⅰ,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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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6,301회 작성일 12-0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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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통로Ⅰ, “예배”

왕상3:4~15.

2012. 1/8   08:00, 11:00

복의 DNA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J. D. Rockefeller)가 자서전을 낸 뒤 어느 신문기자가 물었다. 이번에 출간한 자서전에서 세계 제일의 부자비결이 어머니가 주신 세 가지 유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그러자 그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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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일조 생활입니다.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나를 교회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 때 나는 용돈의 일부에서 십일조 헌금을 드리는 습관을 배웠습니다. 나는 사업에 대한 모든 비전을 기도 중에 얻었고, 십일조로 드렸습니다.

2.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어린 나를 데리고 40분쯤 먼저 와서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습니다. 맨 앞자리가 가장 큰 축복의 자리로 생각하신 것입니다. 예배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드리고, 주일예배는 꼭 본 교회에서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3. 교회 일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종인 목회자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특히 목회자 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몰론 록펠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많지만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철저한 신앙교육을 시킨 어머니도 훌륭하고, 어머니의 가르침에 순종한 아들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먼저 실천해 보이면서 권면하였기에 아들은 그것을 기억하여 그 유지를 받들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곧 형통하고 복된 삶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동/서양, 신/불신을 떠나서 자식 잘되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램이다. 그런데 그 비결은 자녀의 마음속에 ‘복의 DNA’를 심어주는 것이다. ‘거룩한 영적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록펠러의 어머니처럼 부모가 먼저 실천해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자녀는 예배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고,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자녀는 기도를 배우게 된다. 살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낙심하지 않고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기도로 그 일을 해결하게 된다. 이와 같이 부모의 삶을 통해 자녀의 마음속에 복의 씨앗이 심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자녀의 일생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복이 따라오는 사람

복이 따라오는 사람이 있다. 내가 복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이 나를 쫓아오고, 내가 가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복이 나를 쫓아다니는 복된 인생이 있다. 사실 성경은 이것이 신자의 모습이라고 하셨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28:6). 내가 어디를 가든지 복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리라는 말씀이다. 정말 이런 삶을 살았던 대표적인 사람이 ‘이삭’이다. 이삭은 흉년 때문에 잠시 블레셋 지역으로 가서 살게 되었는데(창26:1~11), 그곳에서 농사를 지어 백배의 수확을 얻고 그 지역 사람들이 시기할 만큼 큰 부자가 되었다(12~16). 그리고 가는 곳마다 우물을 팠는데, 판 곳마다 물이 나왔다(17~22). 사실 장비도 변변치 못하고 깊이 파야 물을 얻을 수가 있어 당시로서 우물을 파는 것은 큰 공사였다. 아무튼 이삭이 우물을 파는 곳마다 물이 나왔다. 그가 하는 일마다 형통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그가 형통했던 이유를 성경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12)라고 기록하고 있다. 동시에 성경은 그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밝히고 있다. 그것이 곧 ‘예배’다. 이삭은 가는 곳마다 가장 먼저 했던 일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25)이었다. 예배를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뜻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비결이었고, 그의 삶이 형통한 이유였다. 그리고 장막을 치고(가정을 가꾸는 것), 우물을 팠다(생업을 돌보는 것). 그렇다. 마음속에 복의 DNA, 형통의 씨앗이 심겨져 있으면 복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바로 그 복의 DNA, 형통의 씨앗이 예배다.

 

예배가 복의 DNA이고, 복의 통로다.

본문에 나온 솔로몬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솔로몬은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없었다. 그의 어머니 밧세바는 다윗 왕가와 그 왕국에 피바람을 몰고 온 부정한 여인이었고, 솔로몬은 다윗이 밧세바를 통해서 낳은 두 번째 아들이었다. 다윗의 똑똑하고 잘 난 아들들에 비하면 솔로몬은 부정한 어머니에 별 볼일 없는 자식이었다. 그런데 그 모든 형제들을 제치고 어린 그가 다윗의 왕위를 이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은 까닭이다. 주님의 복을 받은 사람은 누구도 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勇將不如知將이요, 知將不如德將이요, 德將不如福將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솔로몬의 이와 같은 형통을 인상적인 그의 예배와 연관을 시키고 있다.

 

본문은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기록적인 예배사건인데, 성경은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삶이 더욱 일취월장(日就月將)했음을 전한다. 예배가 솔로몬의 생애에 복의 통로가 된 것이다. 그가 소원했던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그것도 전무후무한 지혜)뿐만 아니라, 구하지도 않은 부귀와 영화, 그리고 제국의 안정까지 보장을 받는 복을 받았다. 이는 예배가 복의 통로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다.

 

복의 통로가 되는 예배

성경에는 잘못된 예배의 위험성을 경고한 부분(창4:1~, 사1:1~)도 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예배자에게 큰 복이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예배의 복을 누리게 될까? 본문에서 솔로몬이 드린 예배를 통하여 확인해 보자.

 

1. 감사의 표현(6).

어떤 분이 예배를 이렇게 정의했다. ‘예배는 드릴 수 있는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많다는 걸 깨닫는 것, 예배는 그분의 손길이 스치지 않았다면 당신이 아직까지도 원망으로 절뚝거리고 있으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래서 예배는 멈추지 않는 감사의 표현이다.’ 예배는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고, 감사는 예배의 중요한 동기다. 본문에서 솔로몬이 일천번제라는 엄청난 제사를 드리게 된 동기 역시 베풀어 주신 큰 은혜에 대한 감사였다(6). 큰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하여 기브온 산당에 있는 하나님의 회막으로 가서 제사를 드렸다. 여기서 그가 드린 일천 마리의 희생은 ‘감사의 크기’를 표현한 것이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닭 한 마리 드리는 것도 아깝지만 감사가 큰 사람은 천 마리의 희생을 드려도 아깝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감사함으로 드린 예배가 그에게 이 놀라운 새로운 복을 불러온 것이다. 하나님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라고 하였다. 감사는 예배의 동기이자, 예배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이다. 감사함이 있을 때 예배의 기쁨, 감동, 감격, 생명이 있고, 예배의 복이 흐르게 된다.

 

2. 자신의 부족을 아는 겸손함(7)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다음 자신을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는 사람’(7)이라고 고백하였다. 아직 미숙하여 왕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며,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른다는 뜻이다. 이는 그의 나이가 20살 안팎이라는 점을 반영하는 표현이라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모습이다. 또한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아버지 다윗의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의 유산이라(6)고 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부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의 특징이다.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아는 사람이다.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고 연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인지 안다. 예배는 이런 자신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사모함과 간절함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간절함이나 사모함이 있겠는가? 부족하니까, 연약하니까, 어리석으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간절히 사모하며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솔로몬이 일천번제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된 또 하나의 동기다. 아직 미숙하여 왕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며,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니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위해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그가 드린 일천 마리의 희생은 또한 ‘갈망의 크기’를 보여준다. 자신의 간절함을 일천 마리의 희생에 담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이다.

 

예배의 성공자가 되자.

그렇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복의 통로가 되는 예배는 감사가 있고, 자신의 부족을 아는 겸손함이 있는 예배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면서 그 은혜를 간절한 갈망하는 예배다. 하나님은 이런 예배자에게 복을 주신다.

 

예배의 성공자가 인생의 성공자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예배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하고,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이것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닌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적 부흥과 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예배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배하는 곳에 임하시고, 예배자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많은 각오와 다짐을 한다. 무엇보다 예배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있기를 바란다. 일천 마리의 희생을 드리는 심정의 큰 감사가 있는 예배, 일천 마리의 희생을 드리는 심정의 간절함이 있는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바란다. 그래서 예배에 성공적인 2012년이 되고, 2012년은 예배의 성공자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복이 따라다니는 복된 인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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