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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빨리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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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5,820회 작성일 14-08-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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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빨리 보내는 방법

 

 

 

 

 

 

술먹고 들어온 남편 밉지만 아침에 출근하기 전 옷 다려놓고 사랑의 도시락과 정성들여 해장국과 밥상을 차려놓는 거예요. 일어나면 깜짝 놀라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오면 수고했다고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시켜주는 거예요. 뜨거운 물 때문에 열 받아 죽을지도 몰라요.

 

평소에 안하던 짓을 계속하는 거예요. 잔소리대신 칭찬과 사랑의 말을....왜 이렇게 변했냐고 물어보면 웃음으로만 대답해주는 거예요. 아마 궁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현모양처가 되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한 엄마로, 남편에게 이해심이 많은 사랑스러운 아내로, 남편은 비위가 약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맛있는 요리를 배우는 거예요. 그래서 매일같이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거예요. 언젠가는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어서 배터져 죽을지도 몰라요.

 

호칭을 자기야로 바꾸고, 자기야 밥 먹었어? 자기야 술 조금만 마시고 일찍 들어와. 자기 수고했어. 자기 고마워. 자기 사랑해.하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하는 거예요. 낯간지러워 죽을지도 몰라요.

 

퇴근하고 들어오면 이쁘게 단장하고 야시시한 옷 입고 기다리는 거예요. 황홀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왕처럼 떠받들어 주는 거예요. 역대 왕들은 오래 못살았으니 일찍 죽을지도 몰라요.

 

남편 몰래 생활비 아껴서 적금들어 놨다가 자금 때문에 힘들어 할 때 가만히 손에 쥐어주는 거예요. 아마도 감동을 받아 죽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남편에게 정성들이고 사랑하고 비위 다 맞춰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 줄 알고 불안해서 죽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해도 죽지 않거든 그냥 데리고 행복하게 같이 사세요. 어쩔 수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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