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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춘화현상(vern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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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537회 작성일 15-03-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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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춘화현상(vernalization)

 

 

 

 

 

 

 

희망의 꽃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동남아에서 온 사람이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개나리꽃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귀국하면서 그는 개나리 가지 몇 개를 꺾어가지고 가서 자기 집 마당에 심었습니다. 기름진 토양, 맑은 공기, 좋은 햇빛 덕에 가지와 잎은 한국에서보다 더 무성했는데, 꽃이 안 피었습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인은 그곳에 겨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겨울을 지내야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는 것을 춘화현상(春化現象)이라고 합니다. 개나리 외에도 튤립, 백합, 라일락, 철쭉, 진달래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열대지방의 벌은 꿀을 모으지 않는다고 합니다. 벌이 꿀을 모으는 이유는 꽃이 없는 계절을 대비하기 위함인데, 사철 꽃이 피니 꿀을 모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인류도 따뜻한 남반구 사람들보다 추운 북반구 사람들이 더 잘 삽니다. 겨울을 견디며 생존력이 더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일종의 춘화현상입니다.

 

인생은 춘화현상의 꽃과 같습니다. 눈부신 인생의 꽃은 인생의 혹한(酷寒)을 거친 뒤에야 꽃망울이 맺히는 법입니다. 인생의 열매는 마치 가을보리처럼 겨울을 거치면서 그 열매가 더욱 풍성하고 또 견실해집니다. 인생의 꽃과 열매가 맺히는 인생의 봄은 언제나 다소의 매듭 위에 임합니다. 신앙도 영적 춘화현상을 거쳐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 물론 고난은 분명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필요해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께서 친히 당하신 일이고, 또한 요구하신 일입니다. 그러니 그 결과는 반드시 의와 평강의 열매(히12;11)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금주는 고난주간입니다. 이 고난주간에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따르는 마음으로 개척이후 지금까지 특별새벽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풍성한 영적 열매를 위하여 금번 고난주간에도 특별새벽예배를 준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도전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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