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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3,497회 작성일 16-12-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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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F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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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사람을 두 종류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군자와 소인이 그들입니다. 군자는 의(義)를 위해 사는 사람(君子喩於義)이고, 소인은 이(利)를 위해 사는 사람(小人喩於利)입니다. 이를 위해 사는 소인은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가 이해관계를 따져서 이익이 되면 하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반면 의를 위해 사는 군자는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인가 아닌가를 살펴서 해야 할 일이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일을 합니다. 얄팍한 실리 같은 것에 매달리지 않고 조건없이 행동하는 영어로 Do for nothing!의 원리로 삽니다. 소위 주위 사람들로부터 옳은 일이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려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사람입니다. 신앙용어로는 영성지수(SQ)가 높은 사람입니다. 영성지수가 높은 사람 역시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이해득실과 관계없이 무조건 행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옳음을 추구하는 영성지수가 높은 군자의 사회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이익을 우선시하는 영성지수가 낮은 소인배의 사회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와 신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나아가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는 대인배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서도 복을 넘치도록 받아 남보란 듯 살고, 죽어서도 좋은 데로 가서 영화를 누리겠다는 자신과 자신의 안위 밖에 모르는 지극히 이기적인 소인배의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주님을 맞이할 수 있을지 우리의 신앙을 되짚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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