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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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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356회 작성일 20-08-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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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유한 사람

    

 

조선시대 숙종은 밤중에 미복차림으로 백성의 형편을 살피려고 미행을 자주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허름한 작은 오두막집 앞을 지나는데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오두막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사는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 주인은 웃음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렵게 살아도 빚도 갚아가며, 저축도 하면서 살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나 봅니다. 궁으로 돌아온 왕은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오두막집에 살면서 빚도 갚고 저축도 한다는 말에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왕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 주인에게 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모님을 공양하는 것이 곧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을 키우니 이것이 바로 저축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으니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사실 이는 그 어떤 것도 부족한 것 없이 만족할 때 할 수 있는 말인데, 우리는 언제 이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재물이 많으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물론 많으면 편리할 수는 있겠지만 재물로는 결코 만족이 없습니다. 진짜 부자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며,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기뻐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삶에 자족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외칠 수 있는, 어떠한 부족함도 없는 진짜 부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재물이 많은 부자는 못되어도 진짜 부자는 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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