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전부입니다.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이 전부입니다.

한 여인이 하얀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세 명의 늙은이를 만났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배가 고픈 것 같아 그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들이 물었습니다. ‘남편은 집에 계신가요?’ 그녀가 지금 집에 없다고 하자, 그들은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그녀는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남편은 가서 어르신들에게 자기가 집에 왔다고 말하고 초대하자고 했습니다. 여인은 밖으로 나가 세 늙은이를 다시 초대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셋이 함께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며 그들은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부유이고, 다른 사람은 행운, 그리고 마지막 사람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우리 중 누구를 보고 싶은지 상의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집으로 들어가 들은 대로 남편에게 말했고, 남편은 기뻐하며 ‘부유’를 초대하자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행운’을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한쪽에서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딸이 말했습니다. ‘사랑을 초대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야 우리 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겠죠!’ 부부는 딸의 말대로 사랑을 초대하기로 결정하고 밖으로 나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늙은이를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두 늙은이도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여인이 놀라 부유와 행운에게 물었습니다. ‘우리는 사랑만을 초대했는데, 어르신들은 왜 오시는 거죠?’ 그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부유 혹은 행운을 초대했다면 다른 둘은 여기에 남아있어야 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우리는 그가 어딜 가든지 따라다니게 되어 있지요.’ 사랑이 답입니다. 사랑이 전부입니다. 모두의 뿌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