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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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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298회 작성일 21-11-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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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흠 

 

 

 

페르시아(이란)에서 생산되는 양탄자는 전 세계가 알아주는 명품 중 하나입니다. 어떤 것은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안고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예술과 문화의 결정체에도 잘 찾아보면 반드시 흠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페르시아 양탄자에서 발견되는 흠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양탄자를 제작하던 장인(匠人)이 일부러 남긴 것이고 합니다. 결점 없는 양탄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그들의 장인 정신이자 철학이 담긴 흠입니다. 그리고 이를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제주도의 돌담은 그저 평범한 돌담처럼 보여도 강한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돌의 사이를 일부러 메우지 않았는데 그 틈새로 바람이 지나가기 때문에 세찬 바람에도 돌담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사람도 완벽한 사람보다는 어딘가에 부족한 듯이 틈이 있는 사람에게서 인간미와 매력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사실 흠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알고 보면 이런 흠이 오히려 큰 보물입니다. 우리의 몸도 영혼도 틈이 있어야 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틈이 있어야 빛도 공기도 사람도 들어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설 수 있는 빈공간이 바로 틈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이 틈이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드릴 공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말처럼 완벽이란 완전히 벽으로 둘러막혀 숨이 턱~ 막히는 상태입니다. 페르시아의 흠처럼 제주의 돌담처럼 나에게 있는 흠과 다른 사람에게 있는 흠은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서로의 흠을 사랑의 틈으로 채워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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