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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게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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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0,482회 작성일 22-04-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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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게 하는 삶

 

 

 

어떤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개울가에서 아름다운 돌을 주웠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아들은 돌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이 돌처럼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될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한참을 생각에 잠기더니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 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안이 금세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촛불을 가리키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불면 바로 꺼지는 촛불과 같은 사람이 되라니 아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말했습니다. 네가 주워온 돌은 빛이 있어야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이 촛불은 스스로 자신을 태우고 빛을 내어 주변의 어둠을 밝혀주고 있구나. 너도 이 촛불처럼 세상에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외부의 빛이 자신을 비춰주길 원합니다. 그것이 외모일 수도 있고, 재능이나 재물, 부모, 인간관계, 학력, 직업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빛으로 자신이 돋보이고, 그 빛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한시적인 빛입니다. 물론 빛나는 삶, 누구에게나 어디에서 돋보이는 삶, 눈부시게 사는 삶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으나 내용이 들어있는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예수님처럼 빛이 되어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는 삶을 사는 일, 그것이 더욱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삶입니다. 빛으로 오셔서 빛나게 하는 삶을 사신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이 고난의 계절에 누군가의 길에 작은 빛이 되어주고, 주변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삶을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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