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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을 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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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댓글 0건 조회 18,427회 작성일 08-06-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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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 대니얼 고틀립은 장애인이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지만 특수 제작된 차를 운전한다.

하지만 가끔 몸에 경련이 일 때면 바깥 차선에 붙어서 제한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뒤딸아오는 운전자들이 짜증을 낸다. 상향등을 비추거나 차를 추월하며 경적을 울리기도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어느 날, 워싱턴에서 강의를 마치고 오는데, 다리와 허리에 경련이 일어나 점점 심해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당시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가장 위험하기로 소문난 슈일킬 고속도로와 블루 루트를 타야 되기에 크게 걱정을 했다.

공포의 블루 루트가 가까워지면서 심한 두려움을 느꼈다.

난폭한 운전자들은 또 얼마나 봐야 할지 겁이 난 것이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했다.

깜빡깜빡 비상등을 켜고 악명 높은 고속도로를 천천히 달린 것이다.

그때 일어난 일은 그에게 아주 큰 교훈을 주었다. 비상등을 켜자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경적소리도, 손가락질도, 상향등을 비추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의 깜빡이는 비상등을 보고 어는 운전자도 뭐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난 힘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 잇씁니다. 이해해 주세요"


깜빡이는 비상등은 주변 운전자들에게 그런 메시지를 주었다. 그에대해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은 것은 그의 상태를 이해한 것이었다.

그때를 회상하면서 고틀립은 이렇게 말한다.


"때로 우리는 용감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받는 상황과 마주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강한척, 용감한척 하지 않을 때 더 큰 보상이 온다. 여리고 약해질 때, 자신의 비상등을 켜는 것이

이 세상을 훨씬 안전하게 살아가는 길이 될 거라고 나는 믿는다."


살면서 '~하는 척 하기보다' 솔직하게 비상등을 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주님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것이 주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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