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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Liber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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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5,397회 작성일 17-04-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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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Liber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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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어릴 적, 술을 마시고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와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멍든 한 사람이 사회를 단죄하고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비뚤어진 발상에서 비롯된 엄청난 범죄(방화)와 그 긴박한 현장에서 생명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소방관의 희생과 수고의 눈물겨운 애환을 대비시키고 있는 영화입니다. 제목(리베라 메나를 구원하소서! 라는 뜻의 라틴어)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리베라 메! 이 외침은 불구덩이와 같은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존적 부르짖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외침이 2000년 전 예루살렘 길목에서도 있었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서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모여든 사람들이 자기 겉옷을 지나가는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하고 외쳤습니다. 이 호산나라는 히브리어가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는 뜻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생겨난 절기가 바로 종려주일(Palm Sunday)인데,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사순절 여섯째 주일로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호산나를 연호하는 무리의 외침이 성안에 가득하던 바로 그 날, 하지만 예수님을 향한 무리의 외침은 자신의 진정한 위기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부르짖는 절규였습니다. 죄와 사망에서 종노릇하는 자신의 근원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현실의 문제만 바라보던 그들이었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현실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을 찾고 부르짖습니다. 주님을 향한 우리의 부르짖음은 어떻습니까? 이제 시작되는 고난주간, 특히 특별새벽예배기간에 생명의 주님으로 오신 주님께 리베라 메!라고 외쳐보면 어떨까요? 이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호산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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