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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성공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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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훌륭한 업적을 거둠으로써 성공자가 되었기 때문에 완고해진 것이다. 나이가 사람을 완고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사람을 완고하게 만든다. 성공자이기 때문에 완고한 사람은 변혁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어도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 때문에 다른 길을 선택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근본적인 개혁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과거의 성공에는 가담하지 않았던 사람만이 달성할 수 있다. 흔히 젊은 세대가 근본적인 개혁을 성취하는 것은 그들이 과거의 성공에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Ⅱ』에서).

새가 날지 못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날개에 상처를 입었을 때입니다. 과거의 상처나 실패 때문에 날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나뭇가지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하며 나뭇가지에 계속 머물러 있는 한 날 수가 없습니다. 나뭇가지는 과거의 성공이나 성취를 뜻합니다. 성공에 도취되어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암 촘스키는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비전에 가장 큰 독이 될 수 있다.’고 충고를 하였습니다. 나침반은 무엇이 경외스러운지 항상 바늘 끝이 떨고 있습니다. 아마도 방향을 제대로 가리키기 위한 발버둥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침반의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은 믿어도 좋습니다. 성도에게는 항상 경외하는 떨림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늘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그 영광을 위한 떨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과거의 상처나 실패 때문에 닫힌 사람, 과거의 성공이나 성취 때문에 완고한 사람이 되지 않고, 과거의 실패(상처)를 교훈으로 삼고 과거의 성공(성취)을 감사하면서 과거에 매이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를 바꿔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