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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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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994회 작성일 19-04-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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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의 유래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의,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합니다. 고난주간의 첫 날이 종려주일로 불리는 것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만왕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데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이 주일을 호산나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도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그의 입성을 환영하는 무리가 '호산나'라고 외친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종려주일과 관련하여 가장 오래된 자료는 385년경의 에게리아(Egeria)의 순례집입니다. 이에 따르면 동방교회 중의 하나인 예루살렘교회에서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로 종려행렬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서방교회도 부활주일 전에 주님의 고난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을 갖기는 했지만 종려행렬과 같은 축하행사는 없었고, 그 성격도 축하 분위기를 지닌 동방교회의 행사와는 달리 애도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이 밖에도 6세기경 스페인의 의식서인 서고트교회 전례집(Liber ordinum)에서도 종려주일행사에 대한 근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의식서에는 종려행진과 더불어 동방교회에서 행하던 풍습이 반영되어 있는데, 이는 동방교회의 종려주일풍습이 서방교회로 유입되었음을 짐작하게 해주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고난주간, 특히 종려주일의 행사는 대부분 동방교회로부터 서방교회로 전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려주일에 사용하는 종려나무가지의 축성의식만은 그 기원을 서방교회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가지에 행하는 축성의식은 초기에는 행해지지 않았으나 후대에 와서는 종려나무뿐만 아니라 종려행렬에 사용하는 꽃들에도 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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