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과 같은 말씀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약과 같은 말씀

약(藥)이란 한자를 풀이해보면 사람에게 즐거움(樂)을 주는 풀(草)이란 뜻입니다. 옛사람은 고통을 덜어주어 몸을 편하게 해주고. 지친 몸에 활력을 넣어주는 물질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험이 있는 풀을 약이라 부른 것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보약을 먹습니다. 그런데 보약은 꾸준히 시간을 두고 복용할 때 효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와 다른 점입니다. 진통제는 한 알만 먹어도 당장 고통을 완화시키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몸을 해칩니다. 성도 중에도 신앙생활, 특히 말씀을 마치 진통제처럼 접근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성경 몇 번 읽고 즉각적인 가시적 효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봅니다. 말씀이 진정한 보약이 되게 하려면 말씀묵상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꾸준히 보약을 먹듯 꾸준히 말씀을 묵상하는 훈련을 해야 영적으로 건강한 성도가 됩니다. 말씀이 보약이고, 이것을 복용하는 방법이 묵상입니다. 

그저 목표를 향해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린 사람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나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모든 것이 다시 찾아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목표를 도달하고 보니 가정도 없고 말씀대로 살려고 했던 신앙도 없고 남은 것이라곤 늙고 병든 몸뿐입니다. 그는 실패한 인생을 살았구나하고 뼈저린 후회를 합니다.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시간을 붙잡아두고 자신을 날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살피는 묵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통제가 아니라 보약입니다. 보약을 먹듯 영혼의 보약인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합시다. 신앙생활도 보약을 먹듯 합시다. 이런 사람이 결국 세상을 이기고 반짝이는 보석과 같은 영혼을 소유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