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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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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6,107회 작성일 09-12-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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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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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한 해가 저문다. 이맘때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 해에 가장 회자된 단어나 표현이 대미를 장식하곤 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출판하는 사전 ‘뉴 옥스퍼드 아메리칸 딕셔너리'는 올해의 단어로 'unfriend'(친구를 삭제하다)를 선정했다. 'unfriend'란 마이 스페이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기존에 등록된 친구를 자신의 친구 목록에서 삭제한다는 뜻의 신조어라고 한다. 어느새 현대인의 삶의 바탕처럼 되어버린 사이버 공간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이는 이런 까닭에 친구를 사귀기도 쉽지만 버리기도 쉬운 현대인들의 정서를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수신문>은 교수신문 필진,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학회장, 전국대학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216명 가운데 43%가 '방기곡경'(旁岐曲逕)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방기곡경'은 일을 정당하고 순탄하게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는 ‘정치권과 정부에서 세종시법 수정과 4대강 사업, 미디어법의 처리 등을 비롯한 여러 정치적 갈등을 안고 있는 문제를 국민의 동의와 같은 정당한 방법을 거치지 않고 독단으로 처리해온 행태를 적절하게 비유한다.’면서 ‘한국의 정치가 올바르고 큰 길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소망까지 반영한 사자성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신자는 세상을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과 다르게 사는 사람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나 풍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새해에는 자신보다 남을 더 앞세울 줄 아는 사람, 먼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더 누릴 수 있지만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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