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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단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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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0,557회 작성일 11-12-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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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단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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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깊은 골짜기에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살았다. 이 새는 밤에만 운다고 해서 야명조(夜鳴鳥)라고도 불린다. 이 새가 밤에만 우는 사연이 있다. 이 새는 둥지가 없이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며 살았는데, 밤이 되면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혹독한 추위, 두려움과 싸워야했다. 히말라야의 밤은 몸속에 피가 얼어붙게 했고, 육신을 앗아갈 만큼 고통스러웠다. 이 새는 밤새도록 몸을 떨면서 이를 악물고 다짐한다. 내일은 집을 지을 거야, 내일은 꼭 집을 지을 거야, 반드시 집을 지을 거야!라고.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해가 떠오르면 간밤의 집짓기의 다짐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선경(仙境)을 유영(遊泳)하기에 바쁘다. 그러다 밤이 되면 또 애절하게 울면서 다짐하고, 해가 떠오르면 까맣게 잊어버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후회와 다짐을 수없이 되풀이하다가 둥지를 짓지 못해 멸종에 이르러 전설의 새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모습이 이 새와 같지 않은가? 우리도 연초면 여러 가지 것들을 다짐한다. 학업계획표를 멋지게 짜는 학생, 나쁜 습관을 고쳐보려는 직장인, 주님께 더 헌신하겠다고 결단하는 신자, 그러나 그 다짐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 작심삼일에 그치고 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어느새 2011년도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다. 무엇을 결심했고, 그 결심한 것을 지켜가고 있는지 뒤돌아보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마귀는 자꾸 미루게 만들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 마귀의 시간은 내일이고, 하나님의 시간은 오늘이다.는 말이 있다.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미루는 것이다. 결심만 하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고, 즉시 해야 할 것을 다음으로 미룬 사람들이다.

 

성경에는 즉시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은 다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치라는 말씀에 즉시 순종해서 그 길을 떠났고, 남편도 없는 룻은 시어머니를 곧장 따라갔습니다. 이사야는 일꾼을 찾으시는 음성에 즉시 나를 보내달라고 자원했습니다. 하나같이 미루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믿음은 미룰 때 꺾이게 됩니다. 아직도 한 달이 남았습니다. 결심만 하고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이 있다면 즉시 시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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