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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o bam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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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8,961회 작성일 12-11-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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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o bamboo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가난했고, 가진 것은 대나무 씨앗밖에 없었다. 그는 씨앗들을 심고 기다렸다. 1년이 지났다.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다. 2년이 지났을 때에도 역시 아무 변화가 없었다. 3년이 지나도, 4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말했다.

 

“운 나쁘게도, 안에서 씨앗이 썩어버린 모양이다. 그만 땅을 갈아엎는 것이 좋겠어!”

 

하지만 농부는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다. 5년째 되던 어느 날, 대나무 싹이 지면을 뚫는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그 다음부터는 무서운 속도로 자랐다. 하루에 한 자씩, 폭풍처럼 자라 6주가 지나자 대나무들은 무려 15미터가 넘는 대나무 숲을 이루었다. 그래서 이 농부는 대나무로 큰 이득을 얻게 되었다. 이는 모소(Moso)라고 하는 대나무인데, 중국의 동부지방에만 서식하는 희귀한 대나무다. 이 대나무는 순을 내기 전에 먼저 뿌리를 땅 속 사방 수십 미터까지 뻗어간다. 그래서 일단 자라기 시작하면 뿌리에서 보내주는 엄청난 양의 양분 덕에 순식간에 키가 자란다.

 

이를테면 5년이라는 기간은 뿌리를 내리는 준비기간이고 인내의 시간인 셈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감추고 뿌리를 가꾸면서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때가 되자 힘차게 도약하게 된 것입니다. 삶이 절대 녹녹치 않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모소대나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집중하며 자신을 잘 준비한 사람에겐 아름다운 미래가 보장됩니다. 비록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현재는 미래의 보장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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