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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끝에 서면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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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9,829회 작성일 12-12-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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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끝에 서면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 아팠던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 속에 묻히려한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주어도 한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연초에 가졌던 그 많은 다짐들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살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 들어 아프게 질타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 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감사의 제목이 많아 조금은 뿌듯하다.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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